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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페이스 오프란다. 원래는 아이스하키 게임에서 쓰는 용어라고 하던데... 전문지식용어까지는 내가 잘 모르겠다. 어쨋든 영화의 내용은 간단하다. 악질범인, 열혈FBI 수사관, 범인의 패거리를 소탕하기 위해 범인과 얼굴을 바꿔, 근데 범인 깨어나, 둘이 역할이 바껴, 싸워, 결국 FBI 이겨, 얼굴 바꿔, 해피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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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은 사실 얼굴 바뀐거 이외엔 그리 주목할 만한 건 없다. 하지만!! 이 영화의 감독이 누구신가!! 80년대, 남자라면 한번쯤 물게한 바로 그 영화. 영웅본색의 감독님 오우삼이 아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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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오우삼이 헐리우드로 진출해서 찍은 첫번째 영화, 하드타겟을 보면 그렇게 이 영화가 땡기진 않았다. 장 끌로드 반담씨라는 이종격투기 선수같은 애 하나 데려다 놓고 자신의 스타일은 어디로 가고 상당히 서양적인 영화를 찍으셨기 때문이리라... 그렇지만, 내가 워낙에 존 트라볼타와 니콜라스 케이지를 좋아해서 그냥 배우나 보자 하고 봤더니 이게 왠일!! 영화는 그동안 헐리우드에선 볼 수 없는 느와르적인 스타일의 액션을 나에게 선사하고 있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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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기억에 남는 씬은 뭐니뭐니해도 양면거울을 맞대고 서로 총을 겨누는 장면이다. 두 남자가 서로 바뀐 얼굴을 보고 자신을 향해 총을 겨누는 모습이 거울에 비쳐지는 모습을 교차로 보여주면서 둘의 정체성을 나타내주는 장면. 압권이다 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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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삼의 액션이 늘 그렇듯이 상당히 슬로우화면으로 나타나는 씬이 이 영화에서도 많은데 이번 영화에선 음악까지 한 몫을 해 더욱 더 고급적인 액션 장면이 많이 나오는 것도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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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배우의 1인 2역 연기 또한 흠 잡을 때가 없이 멋지셨고, 오우삼의 연출 스타일 역시 한층 세련되지고 멋져지심은 두 말할 것도 없다. 게다가 헐리우드 자본으로 만들어 졌으니 그 스케일 또한 얼마나 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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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삼이 헐리우드와 손잡고 만든 영화 중, 아니 오우삼의 필모그래피 중 단연 으뜸이라고 할 수 있는 이 영화 페이스 오프. 꼭 한 번 보시길 권장한다. 진짜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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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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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누가 오우삼 영화 아니랄까봐... 하얀 비둘기는 또 다시 우리를 반겨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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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 오프(1997, Face/O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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