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쎄요..이렇게 말해도 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전 속편 영화치고는 상당히 더 내용이 깊어졌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영화를 보기 전에는 당연히 속편의 기대였기 때문인지
더 크게 화려해진 CG를 보기 위해 영화를 보았습니다..그러나 생각보다는 많이 보여준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대신 감독은 더 따뜻해지려는 영화를 만드려고 함이 보였습니다...
1편에서는 하지 않았던 영웅에 대한 고뇌..현실세계와의 갈등 등이 보였습니다..
제가 슈퍼맨이나 배트맨을 못 봐서 그런 맨 들이 고뇌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1편의 스파이더맨이 슈퍼맨식 영웅주의를 택했다면은
2편의 스파이더맨은 배트맨식 영웅주의를 보여줬다고 생각하네요..
이렇게 계속 자신의 삶을 포기하면서까지 남을 위해 살아야 하나..이게 정녕 내 삶인가..이런 식의 고뇌를 많이 하고 그러다가
남을 포기하고 그렇게 영화상에서는 15분도 채 안 사는 거 같던데..그러면서도 불편하죠..
계속 경찰차가 신경쓰이고 화재사고도 신경쓰이고 "도와주세요" 하는 것도 신경쓰이고..
결국 메리제인으로 인해 다시 스파이더맨이 되는데요..역시 여자의 힘이란..
영웅이란 존재는 우리에게 있어 정말 필요하고도 우상같은 존재죠..영화에서 전철을 막았을 때 사람들은 그를 한 번이라도 만져보려고 하는 장면이나 go spiderman 하는 장면이나 어린 애가 스파이더맨이 자기의 꿈이라고 하는 장면이나 많은 장면에서 영웅의 존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면서..그런 사람들은 정말 어떻게 살아야 하나..참 옆에서 보기에도 스파이더맨이 딱하던데요
결국 영웅은 영웅인가 봅니다..사랑을 포기하면서까지 그런 결심을 하게 되다니..
나중에는 여자친구까지 그 뜻을 알고 좋은 결말을 맺게 되는군요..
정말 이런 식의 속편은 정말 화려한 스케일로 눈이 휘둥그레해 질 뿐만 아니라 마음을 따뜻하게도 해주네요
정말 올해 최고의 속편이라고 다시 바꿔 말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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