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투가이즈를 간단히 말하자면
시대착오적 삼류인생들의 이야기였으나... 캐릭터가 캐릭터인지라 볼만은 했다고나 할까?
솔직히 좋은 점수를 주기는 어렵다... 딱 2~3년 전쯤 나왔으면... 대박까진 몰라도 소박은
충분히 터트리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하향곡석을 그리고 있는 단순, 무식, 오버 그리고 애드립으로 정의되어지는 일련의 한국
조폭 코메디 영화들... 그 끝자락을 죽어라 붙잡고 늘어진 나두야간다, 투가이즈(정확히
말해 조폭영화는 아니지만) 등을 연이어 보면서 드는 생각은 안타까움이다.
그동안 조폭 코메디 영화들이 득세했던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되어지는 한가지가....
바로.. 조폭 코메디이기 때문에.. 다시말해 일반인들이 경험해 보지 못하는 과격한 욕설,
무식하고 일방적인 행동들이 아이러니 하지만 신선하게 다가왔기 때문이라고 본다..
코메디.. 개그의 생명이 무엇이던가.. 바로 엉뚱함, 기발함... 즉 신선함이 아니던가?
이제 바뀌어야 한다... 그 동안 지속되어온 코믹멜로와 조폭코메디들이 키워낸 스타들도
천년만년 사는것이 아니다... 그들의 세대가 가고나면~~ 투가이즈가 그나마 기대고 있던
코믹캐릭터(박중훈, 차태현) 이라는 벽도 허물어져 버리는 것이다.
제발 우리나라 코믹영화들이 신선함을 되찾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투가이즈는 웃겼지만 전혀 신선하지 않았다...
어설픈 이탈리안 잡이나 오션스 일레븐 흉내와 지나가버린 조폭코메디의 향수는
더이상 관객을 시각을 자극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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