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을 능가하는 속편 영화중 하나가 될것이며 상업영화중 최고의 찬사를 받는 동시에 세계 최초로 개봉하는 요인까지 플러스가되서 <스파이더맨2>가 돌아왔네요.. 친구따라 시사회장 가면서 얼마나 떨리던지??
이영화는 생각했던되로 액션의 강도,비주얼 이미지,화면비율,재미와 다양한 캐릭터로 1편보다 향상된 느낌이네요.. 샘레이미 감독이 똑똑하다는점은 1편보다 잘만들려고 무리하게 욕심을 부리기보다는 전편과 이어지는 유연한 내용들과 일상속에 일어나는 스파이더맨의 모습때문 일것같네요..
1편의 하이라이트 장면과 줄거리를 만화책같이 소개하면서 이영화는 시작된다.. 악당을 무찌르는 영웅으로써의 책임감과 자신의 행복을 누릴려는 평범한 사람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메리제인과의 어쩡쩡한 사이에 로맨스, 주변인물과 해리의 사적인 위협등 정체성 혼란과 극복하는 과정이 이영화의 주된 내용이네요..
중력을 초월한 뉴욕 마천루의 우아한 행동과 탈력적인 곡예모습은 스피드가 업그레이드됐고 네개의 강력한 촉수가 달린 옥토퍼스의 위력은 1편에서 딱딱한 느낌이 들었던 고블린보다 훨씬 막강한 악당의 모습을 선사한다.. 뉴욕 지하철 공간에서 벌어지는 맞대결은 아찔한 정도의 속도감과 방대한 스케일의 액션장면을 스크린을 가득채우는 모습에서 롤러코스트를 타는 느낌이 들정도로 입이 자동적으로 벌어질 정도로 이영화에서 최고의 장면 아닐까 하네요..
이영화에서 중요한 매개체는 옥토퍼스 아닐까 생각이 들정도로 줄거리상 큰 줄기에 해당하는 인물인데 악당으로써의 흥미와 재미 주는 동시에 허탈감과 흥미의 마이너스까지 주는 두얼굴의 사나이로 나오네요.. 도시 전철에서 일어난 싸움에서 사람들을 구하다가 가면이 벗겨지면서 사람들이 말하는 "어린애네" 말하는 장면은 인간적인 삶을 고민하는 정체성 혼란과 인간적인 갈등을 보여주려는 감독의 의중아닐까??
미국식 영웅주의는 항상 단골로 나오는 소재라 고리타분할 정도로 주암점을 주는 장면과 내용상 멜로같은 드라마를 집어넣어서 빈약한 느낌말고는 대체적으로 높은 점수를 주고싶네요.. 큰화면 1관에서 보세요!! 강추!! *고블린의 아들이자 피터의 친구 해리오스본이 악당이 될거같은 복선을 통해 3편을 기대하라는 느낌이 드네요.. 스포일러가 안될려고 노력을 많이했는데 어떨런지 모르겠네요.. 오늘 저녁부터 개봉하는 극장이 있다는거 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