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참 많이도 오던 지난 토요일 이 영화를 관람했습니다. 복잡한 세상을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이 잠시라도 현실을 벗어나고자 점점 더 가볍고 재미있는 영화에 몰리는 것이 사실이지만, 날씨도 그렇고 해서 좀 무거운 영화를 보고싶어 선택한 영화였습니다.
결론적으로, 목적했던 바에 잘 맞아떨어지는 영화였습니다. 보는 내내 마음이 무겁다 못해 불편하기까지 했지만, 그래서 더더욱 볼만한 가치가 있었던 영화였지 않나 싶습니다.
샤를리즈 테론, 그녀의, 그녀에 의한, 그녀를 위한 영화였습니다, 뭐라 다른 수식어가 필요없을 정도로 그녀가 있었기에 이 영화가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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