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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한장풍대작전>
도에 관심있으십니까? 기에 관심있으십니까? 다소 엉뚱한 질문으로 시작하는 아라한.. 코믹도시무협판타지?정도로 이장르를 말할수 있을것 같다. 박찬욱감독과는 다른 느낌의 액션을 만들어낸 류승완감독. 우리나라에서 액션을 가장 잘찍는 감독중한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류승완은 <아라한>에서 다양한 액션을 선보이고자 했다. 성룡식홍콩액션, 이연석식의 화려한 검술. 시원한 와이어액션(와호장룡과 비슷한느낌의..) <매트릭스>식 카메라구도및 액션, 주성치식 코미디등. 우슈, 태권도, 쿵푸, 태견,등의 다양한 종류의 무수로 각 상황마다 통쾌한 액션을 보였주었다. 그러나 그래서 그런지 <용쟁호투>하면 이소룡의 절권도, 표정, 행동 이렇게 떠오르는것과 달리 딱히 <아라한>만의 색깔의 액션을 보여주지는 못한것 같아서 아쉬움이 남는다. 무협지를 봐야 펼쳐질 이야기를 중국의 옛시대배경이 아닌 우리시대와 연관시켰다는데에서 신선했다. 헐리웃과 비교했을때 우리한국영화의 강점인 소재의 다양성을 다시한번 느낄수있었다. <복수는 나의것>과 같은 그만의 색채가 뚜렷한 류승완과 정말이지 이영화에 딱맞는 류승범. 이들이 형제란 사실이 부럽기만 하다.-_-내동생은..ㅋㅋ 류승범이 맡은 상환은 자신도 모르게 엄청난 초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매트릭스>의 네오와 닮아있지만, 그의 넉살이나 용기없는 소심함, 약간의 어리버리함이 좀더 우리에게 친숙한 케릭터가 아니었나 생각된다. 류승범의 매력을 좀더 발산한 영화였던것 같다. 의진(윤소이)가 잘못날린 장풍을 맞고 나가떨어졌을때의 표정, 야쿠르트를 훔쳐먹다 걸려서 쩔쩔매는 표정, 거짓말을 능숙하게 하지못해 이말저말 말도안돼게 늘어놓을때, 안성기를 찾으러 전쟁기념관에 갔을때 내공으로 말하는 전음을 듣고 "방송실이세요?"라고 말하는 대사의 타이밍과 능청스런 표정은 정말이지 너무나도 웃겨서 류승범의 코믹스러움은 천부적이지 않나 생각됐다. 이영화에서 한가지 아쉬운점이 있다면 배우들의 연기편차에 있다. 윤주상, 김지영, 안성기, 김영기, 백찬기 등의 베태랑연기자들의 연기는 손색이 없었지만. 윤소이와 정두홍- 이 두 신인(?)들의 연기는... 대사를 하나하나 칠때마다 왜 내가 불안불안 하지 모를정도였다. 정두홍은 서울 액션스쿨소속의 우리나라에서 내놓라하는 스턴트맨으로 요즘 종종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 비춰지는데- 그가 이번영화에서 맡은 배역은 주인공에 맞서는 악역으로 비중이 큰 역이였는데.. 그의 액션은 정말 손색이없었지만.. 대사연기는 아직 비숙한것같다.
아, 그리고 이영화의 오프닝크레딧도 인상깊었다. 죽간에 그려진 케릭터들이 창, 칼, 죽봉으로 글씨를 세겨넣는것. 난이렇게 특이한 오프닝or앤딩크레딧이들어간 영화를 좋아라한다.ㅋ 예를들면 <캐치미이프유캔><아멜리에>같은 영화들.
재능있는 감독,배우,스텝들이 만들어낸 영화 <아라한장풍대작전> 참으로 리드미컬하고 신나고 재밌는 영화였다.
이영화의 파장이란.. 영화가 끝나고 나와서.. 고층건물을 보고있자니 갑자기 벽을 타고 싶은 생각이 드는게..ㅋㅋ 나도.. 장풍이 쏘고싶다 막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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