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보다 확실히 제작비지원을 충분히 받은탓인지 한층 업그레이드된 화면으로 시종 눈을 현란하게 만들더군요. 전작을 만들때는 B급 블럭버스터정도로 생각해서 만들었다는데 의외의 반응이좋아 이번에 아낌없는 제작지원을 받았다고 하던데..전반적으로 스케일이 커진것만 봐도 느낄수 있더군요.거기에 지루함을 못 느낄정도로 빠르게 진행되다보니 정신없을정도입니다.
웬지 미이라를 보고 있으면 옛날 그 인디아나 존스가 생각납니다.많은 분들이 보셨을텐데 그 존스박사(해리슨 포드)와 릭 오코넬(브랜든 프레이저) 비교가 되더군요. 인디아나 존스의 고고학에 대한 신비 ,어드벤쳐 이것이 다시 지금의 미이라로 돌아온것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거기에 미이라는 옛날의 존스보다는 발전된 컴퓨터 그래픽덕분에 화려한 영상들로 가득메워 눈요길 제공하지만,너무 지나치게 의존하는것 같아 아쉽더군여, 인디아나 존스가 그런면에서는 부족할진 몰라도 스토리, 어드벤쳐적인 요소, 재미,연출력등에서는 한수 위인듯 싶은데,요즈음 헐리우드 영화들이 너무 그래픽적인것에 비중을 두는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영화는 충실한 스토리와 연출력이 주가 되고 부가 그래픽적인 부분이 되어야 할것 같은데, 어느새 뒤집어 진것 같아 보고나면 허망하더군요. 미이라가 그렇다는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헐리우드 영화가 그런것 같습니다.
아무튼 미이라 스케일이 커진만큼 큰화면에서 봐야 제맛을 느낄수 있을겁니다. 인디아나 존스의 향수를 느끼게하는 미이라였습니다. 돌아온 미이라 한번 만나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