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간 28권의 단행본의 만화<아즈미>를 영화로 만든 소녀검객 아즈미의 대혈전은 "고교교사"에서 나온 우에토아야가 소녀검객 아즈미로 나온다..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에도막부 시대를 배경으로 <버수스>를 만든 기타무라 류헤이감독이 무협물에 자주 등장하는 전란시대 설정에 만화같은 이야기에 과장된 칼싸움을 섞어 퓨전사무라이 하드코어 일본만화영화처럼 만들었다고 해야겠네요..
전쟁중에는 모두 악인이된다는 설정에 혹독한 훈련을걸쳐 살인기계로 만들어진 소녀검객이 반란을 일으키는 세력을 제거한다는 내용이 이영화의 대략적인 줄거리네요..
특수촬영과 카메라워킹이 만들어낸 아즈미와 200명의 낭인및자객들과 폐허가된 마을에서 벌이는 칼싸움은 역동감과스피드, 선혈과 사지절단의 잔혹미가 짙게 묻어나 하드액션의 영상이 무엇인지 보여주고 줄거리에 신파적인 내용과 일본영화에 자주나오는 웃음에 만화적 이미지를 강하게 자극한 영상까지 마니아들 아니면 좀 실망할것같네요..
조금 당황스러운면도 많이나오지만 이영화에서 놓치지말아야 할것은 의상들 아닐런지.. 아즈미의 보라색과 청색의 옷에 비장한 이미지와 핓빛미학에 가려진 청순가련형 소녀의 모습에 나타나는 양면성.. 밝은미래에 나온 오다기리 조에 비조마루의 인상적인 연기와 전신 흰색바탕에 빨간장미꽃을 들고있는 장면은 최고 악당과 고수의 표현을 잘해낸 이미지 아닐까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