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로멘스 환타지를 자극하는, 남성에겐 극히 위험한 영화^^; 그러나 모두에겐 웃음을...
... <내 남자친구는 왕자님> 시사회를 보고...
로맨스 코미디란 이런 것이다라고 보여 주는 영화. <프리티 우먼>, <러브 엑츄얼리>, <노팅힐>을 잇는 신데렐라적인 로멘스 환타지를 자극하는 영화로 진짜 백마탄 왕자님이 나온다. 남자가 봐도 너무나 낭만적이고 여자라면 꿈꿔볼만한 로멘틱 장면이 나와서 여자 친구과 함께 보기에는 위험 부담이 클 것 같다. ^^a
다른 국적과 신분 차이에서 나오는 유머
<내 남자친구는 왕자님>의 러닝타임은 111분으로 짧은 편은 아니지만 재미있는 장면과 대사들로 보는 내내 웃음을 잃지 않게 하는 유쾌한 영화 였다. 스페인 왕자와 미국의 시골 여학생의 국적이 다르고 살아온 환경이 다른데서 나오는 실수, 유머러스한 대사, 특히 “에디”(에드워드 왕자가 미국에 오면서 자신이 만든 애칭)왕자의 수행원 “소렌”의 입담과 행동은 압권이였다. (지금 생각해도 웃음이 나오네요 ^^;)
여성의 로멘스 환타지를 자극
진짜 백마탄 왕자님과의 로멘스, 멋진 왕국, 무도회, 한방 가득 진열 되어있는 값비싼 보석들...그리고 낭만적인 프로포즈...
이 모든 것이 이 영화에서 다 나온다. 여성들이 오래전부터 꿈꿔왔던 낭만적 환상들... 대리 만족이라고 하기엔 구체적이고 강하게 와닫아서 여자 친구랑 같이 보기엔 다소 위험할 듯 싶군요. ^^;
왕자와 평민. 진부한 스토리
신분 격차에서 발생 될만한 어려움, 부모의 반대, 갈등, 현실 등 충분히 상상할 만한 스토리로 진행 된다는 것이 약간의 아쉬움으로 남는다. 연애 과정의 재미만을 주는 영화이니 이 점은 무시 할 수 있겠지만 마지막 “페이지”의 마음이 바뀌고 또 바뀌고, 결말을 상상하기엔 버겁게 만든 점에서 더욱 그렇다.
하지만 낭만, 유머만으로도 볼만한 영화 이다.
제작진의 LA, 뉴욕, 토론토, 런던, 덴마크, 프라하 등지를 돌며 오디션 하여 선발된
“줄리아 스타일스”(페이지 역)는 <모나리자 스마일>의 조안 브레너 역, <본 아이덴티티>의 니콜렛 역으로 출연했으며 <내 남자친구는 왕자님>에선 자신의 꿈을 위해 연애는 사치라 여기는 의대 지망생으로 당차면서 부드러운 연기를 잘 보여 줬다. 어찌보면 귀엽구, 어찌보면 약간 촌스러운 시골처녀로...
“루크 메이블리”(에디 역)는 영화로는 <28일후>에만 출연하여 잘 알려지지 않은 배우이긴 하나 왕자의 기품과 왕실의 전통을 거부하는 신세대다운 불량스러움을 동시에 지닌 역할을 잘 보여 줬다. 이 영화 이후로 ‘귀여운 왕자’라는 닉네임이 붙지나 않을지? ^^
로맨스 코미디 장르로만 본다면 확실히 재미 있는 영화 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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