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를 보기전에 에일린 워노스의 두편의 다큐멘터리를 출장갔다가 본적이있었는데 참 어이가 없더라구요.. 생모조차 딸을 돈벌이로 이용하고 죄를 지었지만 그녀의 정신적인 문제를 외면한채 에일린에게 모든 재판에서 불리한 상황이었다는점과 미국 사형제도의 문제점을 제시한 다큐가 영화로 만들어지다니.. 아직도 그녀의 육성이 생생하게 들리는것같네요..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말라"는 말처럼 영화 몬스터에서도 연쇄살인범이라 미워하지 말아달라고 외치는 항변같이 소외받은 한인간의 사랑과 그내면세계를 보라고 말하는 이영화..
2002년 10월9일 교도소 전기의자에서 한여성이 사형당했다.. 그녀의 이름은 에일린 워노스이며 1년사이 남성6명을 살해한 미국최초의 연쇄살인범이고 그녀를 사람들은 monster 괴물이라고 불렀다.. 실화를 바탕으로 동성애,창녀의 연쇄살인,강도,성폭행 사형까지 자극적인 소재는 다나오지만 이영화에서는 "왜 그녀는 사람을 죽일수밖에 없었을까"에 초점에 맞춰 거칠지만 설득력있게 잘표현해낸 영화네요..
관능미와 조각같은 얼굴에 금발배우 샤를리즈테론이 패티 젠킨스 감독에 몬스터에 캐스팅됐다는 소리에 말도많았지만 15kg이상 몸을 불리고 눈썹은 밀었으며 누런치아와 주근깨 투성이의 얼굴에 자기를 방어하려는것처럼 보이는 거들먹거리는 제스처와 걸음걸이는 로버트 드니로를 보는 착각이 들정도이니 그녀의 연기를 보는것만으로도 충분한 가치를 지니고있는 영화 몬스터!!
죽은사람들 즉 피해자 입장에서 이영화를 외면하고 싶지않을까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런 사람들의 입장을 영화에 넣었다면 이렇게 빼어난 연출력도 연기도 못봤을테지만 이영화를 보면서 내내 느낀점은 죄를 지었으면 당연히 죄값을 받어야하는 입장과 밝혀지지않은 진실들을 너무 미화시킨건 아닌지 생각이드네요..
"예수가 독립의날에 강림한것처럼 저도 그와함께 다시돌아올께에요 마치 영화처럼 말이에요" 영화같은 삶을 살다간 에일린 워노스의 지독한 러브스토리를 한편 보는것도 괜찮을것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