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하고 암울한...슬픈 청춘영화(?)라고 단정짓고 싶었다.. 아니 청춘으로 돌입하기 위해 날지도 못하는 날개를 갖고.. 바둥거리는 사춘기영화..로 부르는게 더 어울릴까..?? 뭐,이런거야 어찌됐든.. 영화를 다 보구선 마음 한 구석이 꽉~ 막히구 답답했던건 어쩔수가 없었다..
이와이 슌지.. 우리나라 사람들이 일본영화감독하면 0순위로 떠올리지 않을까싶다.. 우리가 쉽게 알고 있는 <러브레터>,<4月이야기>.. 동네비됴가게 가면 지금은 초라한 겉껍데기만 남아있을정도로.. 이미 위의 2편의 영화는 마니도 보아왔지 않았나.. 하지만 그의 매니아적팬들이 많기에.. 아주 가끔씩 생각나서.. 빌려보는 사람들이 있어 다행이다..
그리고 그의 팬이라면..나처럼 그의 영화를 일부러 찾아 헤맨 경우도 있거니와..이미 본 사람도 많겠지.. -_-a
2001년 부산국제 영화제 개막작품으로 상영했다던데.. 이 얘길 줏어듣기 전에 조그마한 모니터로 이미 영화를 본 내 상태는..쩝~~ 상당히 아쉽다.. 나름대로 열정같은 건(호기심도 포함되지..후후~) 있어서뤼 <릴리 슈슈의 모든 것>으로 검색창을 엄청 마니 띄인 적이 바로 어제 였구만..그 상당히 아쉬웠던 내 상태를 알게된것두.. 결론적으로 어제였단 말이 된다.. ㅠ_ㅠ
사회적 문제점으로 나타나는 청소년들의 이야기.. 우리나라에선 "왕따"라 일컫는 이지메..와 더불어 원조교제 자살,살인,방황,절도등등등.. 굳이 이렇게 나열안하더라도.. 될듯싶군.. -_-;;
항상 이와이 그만의 밝고 깨끗한 영상미는 여기서도 내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지만.. 보는 이들은 결코 밝지만은 않은..그런 느낌.. 아직도 몽롱한 정신이 남아있는데.. ㅡㅡ;; 영화에 흐르는 사이버가수"릴리슈슈"의 음악과 함께 몽환적인 분위기를 한껏 느낄수 있었던 영화..
처음에도 말했듯이.. "날수 없는 날개"를 가지고 날고싶어 하는 우리 사춘기시절의 모습들을.. 적어도.. 나에겐.. 충분히 그 시절을 공감하며.. 추억하며.. 그리고..
아쉬워하는.. 느낌을 받는 다는 것..
영화의 오프닝과 엔딩에 나오지만.. 헤드폰을 쓰고 음악을 들으며 눈부신 햇살에 비친 푸르른 "논"한가운데에서 바람에 흔들리는 '벼'처럼.. 우리도 한 때.. 그 곳은 아니지만..
어딘가 푸른 곳에서 '벼'처럼 바람에 흔들리며 서있지 않았을까..??
write-물에빠진물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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