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장의 쓸쓸한 회고담이자 회춘가쯤 될까??? 조승우의 멋진 연기외엔.. 조금 씁쓸함이 남는 영화입니다. 주인공 조승우의 몸을 아끼지 않은 액션이 좋았고... 쌍스러운 말과 행동들이 그가 진정으로 하류인생을 살고 있음을 보여준것 같아서 좋았지만.. 조승우의 이미지가 그리 썩 폭력배와 어울리는것도 아니여서.. 귀여운 조승우가 조금 아까웠습니다. 또한 폭력배라는 특성상... 단순하고 무식한 말투와 엉뚱한 행동들을 보여주었는데.. 그게 조금 진지한 장면에서 마저 웃음을 짓게는 했습니다. 좀 억지스러운 것이 아닌가 생각이듭니다. 배경이 1960년대 전후라서 일부러 그렇게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영화관에 퍼지는 목소리가 마치 옛날 영화에서 성우들이 더빙한 목소리를 듣는듯한 기분도 들었고.. 영화에서 여러 에피소드별로 구성되어있는데.. 그 에피소드들이 서로 섞이지 않는듯한 느낌마저 듭니다. 연결이 부자연스럽다고나 할까.... 일단 태웅이라는 인물이 왜 그 시대에 권력에 빌붙어 살게되는 하류인생이 되었는지. 그리고 그 시대에 역사적으로 어찌나 더럽고 무식한 사건들이 일어났는지.. 역사적인 공부는 잘햇습니다. 그리고 그런 하류를 사랑하는 여인이 불쌍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