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권택 감독의 99번째 영화 "하류인생"을 보았는데..
완전 코미디였다. 일부러 연출의 의도가 그러한 것인지는 몰라도 60~70년대 영화들 같은
중간중간 영화가 끊어지는 것 같은 느낌과 배우들의 과장된 대사 처리등..
영화를 보는 내내 어의없는 웃음이 나왔다.
그동안 괜찮은 연기를 보여주었던 조승우의 연기는 이번 영화에서는 배역이 잘 안 맞는것 같았다.
마치 옷은 큰데 몸이 적어 헐렁헐렁 거리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마찬가지로 김민선의 연기도 나이대에 안맞는 연기들을 펼치느라 어색해 보였다.
전체적으로 효자동이발사 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현대사에서 일어났던 사건들을 주인공의 삶속에 연결 지어 보여주는 모습이 그렇다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