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동 이발사..
이 영화능 첨 시작할때...본 영화는 실제 인물들과는 무관함을 알리는 글로 시작한다..
1960대부터 1970년대..
군부통치와 유신체제로 이루어진 격동의 시기때..
성한모라는 권력이나 정치와는 거리가 먼 삶을 살아가는 평범하기 이를데 없는 인물로 대부분의 서민들이 그렇듯, 권력 앞에 머리를 조아리는 법 밖에는 배우지 못한 소심하고 무식한 아버지이다.
그런 그가 각하의 이발사가 되면서..
자신의 아들이 간첩누명을 쓰고 붙잡혀가도 말 한마디 못하는 아버지이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 내가 느낀것은~
비록 배우지 못하고 힘없는 소시민에 불과하지만 아들을 생각하는 마음에서는 그 누구보다 위대한 한 아버지의 모습이 주는 감동은 평범한 사람들이야말로 가장 위대한 사람들이라는 진리로 나의 마음을 시리게 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자신의 아들이 붙잡혀간 후 불구로 돌아왔을때..
길거리에서 자신의 머리를 깍는 아버지의 모습...
그리고...불구가 된 아들을 업고 한겨울날 맨발로 얼음처럼 차가운 냇가를 건널때..
효자동 이발사라기 보다는..효자동 아버지..가 더 어울릴만한 영화였다...^^;
얼핏보면 무거울수도 있는 소재였는데..
편하고 쉽고 가볍게 볼수 있도록 승화시킨 영화라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다가오는 어버이날~
부모님께 보여드릴수 있는 좋은 영화 한편이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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