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려라 마루치 날아라 아라치 마루치 아라치 마루치 아라치 얏! 태권동자 마루치 정의의 주먹에 악의 무리 십삼호 납작코가 되었네 원수를 찾아서 허공을 날으는 마루치 아라치 마루치 아라치 우리들의 아라치 날리는 주먹에 악의 무리 십삼호 납작코가 되었네~~
이 노래를 기억한다면 당신은 아마도.....30대?...^^
류승완 감독은 [태권동자 마루치 아라치]에서 영화의 모티브를 따왔다고 하지만 .....별 관계는 없는 듯...ㅡ.ㅡ..;; 이소룡과 성룡 매니아인 류승완 감독이 이번에는 주성치까지 적극적으로 끌어 들였다.
주연 류승범은 정확한 합을 이루는 액션에서 이소룡과 성룡 못지 않은 액션 연기를 보여주는데.. 고난이도의 액션을 무리 없이 소화하는 모습이...전문 액션 배우라 해도 손색이 없을 듯하다. 거기에 능청스런 코믹연기는 배우 류승범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그의 연기력을 확실히 각인 시키기에 충분하다.
류승완 감독은 액션 영화 전문 감독 답게.. 액션 연출에 있어서는 아마도 국내에선 최고가 아닐까?...하지만 자신만의 색깔이 있는 액션이 아니고 홍콩식 액션을 답습하는 것이 조금은 아쉽다. 액션에 치중해서 일까?... 초반의 다양한 에피소드와 설정이 영화의 종반으로 갈수록 집중력이 떨어지며... 단순한 이야기 전개는 부분적으로 지루하게 만드는데.. 하지만 몇몇 코믹한 상황과 대사는 정말 기막히게 재미있었다.
두번째 작품 [피도 눈물도 없이]에 이어 김영인,백찬기 등을 기용.. 한국 액션 영화배우를 재발견한 것은 류승범 감독의 탁월한 선택이 안닌가? 더불어...뜻밖의 카메오들의 출연은 영화를 좀 더 신선하게 만들었다.
혹....2탄이 나온다면? 큰 기대를 걸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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