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바다 배경... 어쩌면 한여름에 나오지 못한 것이 안타까울뿐... 시작에서부터 누가 주인공이 알 수 있을만큼 뻔한 스토리 전개였다. 아직 이렇다할 결정적인 능력의 부재로 인해 함장으로 승진하지 못한 것을 안타까워하던 주인공... 인정받지 못한 부함장... 그가 결국은 뛰어난 책략과 리더쉽으로 큰 난관을 이겨낸다는 허리우드의 단골 스토리였다. 그러나 실망하진 않았다. 엄청난 스케일... 그런 것은 영화관에서 느낄 수 있는 것이기에... 아직도 'Perpect Stom' 못 본 것을 후회하고 있으니 말이다.
내가 가진 계획과 능력으로 보아 나의 미래는 잠수뿐이라는 것을 깨닫고 있다. 잠수함이 잠수만 한다면 언젠가는 가라앉아 터질 것이다. 이제 더이상 깊숙히 잠수할 수 없을 만큼 나도 한계에 다다랐는데 나의 함장, 대뇌는 피곤하다고 잠만 청한다. 잠꾸러기 선영... 정신차리기가 왜 이렇게 힘든지 모르겠다. 온통 맘이 딴 곳에 가있으니 더욱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God! Save me...
(2000.9.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