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아씨 잘 살고 있는 건가? 유지태가 영화속에서 유일하게 진심으로 성현아와 관객에게 얘기하는 듯한 장면. 찹쌀떡 사려 소리가 눈오는 밤 낭낭하게 퍼지는 이상하리 만큼 서정적인 밤에 성현아와 유지태를 그렇게 재회한다... 이 장면만 보면 옛연인과의 해후...겠지만...
여잘 차지하기 위해 쫌스러우리 만큼 그러면서도 무지하게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는 이들. 우스꽝 스럽게 느껴졌고 그 상황 전개에 흥미진진해졌다.
한편으론 낯선 영화... 낯선 배우... 낯선 화면들.... 늘 알고 있는 배우인데도 왜 그런 느낌이 들었을까.. 낄낄 거리며 웃으면서도 저 배우가 유지태 맞나? 왜 이렇게 얄미운거야...머 이런 느낌. 전혀 생각지도 못한 배우들의 모습에 실컷 웃을 수 있었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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