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초반부터 조금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끝나고나서 역시나 이상했군이라고 생각하게 만든 영화였습니다. 공포영화이기는 한데 게임이더군요. 그러니까 게임소재로 공포물을 만든건데 그 내용을 공포영화로 만든것...복잡하네...^^
영화 배경을 다양한 색깔로 보여 주었는데 그게 좀 독특하네요. 공포영화적 분위기가 좀 덜한것 같고 약간에 호러적 분위기도 있네요. 솔직히 별로 공포스런 느낌을 못받았는데 대체로 배경으로 공포스런 분위기만 잡고 정작 소름끼치게 하는 부분이 많이 부족했던것 같습니다. 공포영화에서 가장 잘쓰이는 소리 공포감이 좀 덜한것 같고 시각적으로 갑자기 튀어나와서 공포감을 주는것도 좀 부족한것 같았습니다.
영화 분위기만 계속해서 공포스럽게 가져가고 이렇다할 장면들이 없어서 영화를 보는내내 답답했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감독이 뭘 의미하려고 만든 영화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마지막 결론에서 좀 어이 없어서 좀 황당하기도 했습니다.
영화 [오토기리소우]는 화면 구성이 독특하고 영화 처음부터 긴장감을 주기 시작하지만 긴장감 그 이상을 주지는 못했습니다. 공포 영화이면서도 무서운 장면이 별로 없어서 공포감을 별로 느끼지 못했고 주제나 소제도 뚜렸하지 않고 어지럽게 돌아가는 화면 구성도 영화를 보는데 답답하게 했습니다. 더위를 잊고자 공포영화를 찾으신분들은 오히려 어이없어서 당황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