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순하고 깔끔한 이미지로 일본에서는 일찌감치 아이돌 스타로 발돋움한 오키나 메구미는 <비밀>의 히로스에 료코와 더불어 최고의 여배우로 주목 받고 있다. 79년 생으로 92년 후지 TV 드라마로 데뷔한 그녀는 자연스럽고 깔끔한 연기로 주목 받게 되면서 이와이 슌지의 <불꽃놀이 아래서 볼까? 옆에서 볼까?>, <링-라센>의 이이다 죠지 감독의 <나이트 헤드> 등의 영화에도 연달아 출연하며 인기몰이를 한다. 영화뿐 아니라 드라마에서도 대활약하는 그녀는 다른 여배우들에게서는 찾아보기 힘든 선 굵은 연기로 인기를 끌었다. 93년 TV 드라마 <파테오 : 파트 3>에 출연하였고, 동명의 영화에서도 주연을 맡는다. 2001년에는 영화 <배틀로얄>을 통해 한국에서도 낯익은 후지와라 타츠야와 주연한 TV 드라마 <신별의 금화>를 통해 엄청난 시청률과 더불어 다시 한번 발군의 연기력을 선보인다. 95년에는 가수로도 데뷔했고, 96년에는 뮤지컬 <안네의 일기>에서 안네 역을 맡아 34회 골든 알로 연극상 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녀의 다른 출연작으로는 <기묘한 이야기>의 두 번째 에피소드인 '사무라이 휴대폰’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