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틱 코메디 영화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솔직히 황혼기에 사랑이야기라 지루한 영화 같아서 별로 보고 싶지 않았습니다. 연휴때 영화나 볼까 해서 어둠에 경로를 통하여 이 영화 저 영화 찾다가 그래도 개봉영화이기 때문에 [사랑할 때...]을 봤는데 정말 웃기더군요. 특히나 잭 니콜슨에 코믹스런 행동과 표정은 그냥 보고만 있어도 저절로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많은 헐리우드 로맨틱 코메디를 봤지만 이렇게 많이 웃으면서 본 영화는 별로 없었던것 같습니다.
솔직히 우리에 정서하고는 별로 맞지 않는 내용이지만 단순히 재미있는 영화로만 봤을때 두 주연배우에 호흡이 정말 잘 맞았던것 같습니다. 역시 관록에 승리라고 말 할수 있겠더군요. 처음에 어색했던 관계가 급하지도 느리지도 않게 적절히 가까워지고 점차 두 사람에 사랑이 만들어질때 서로간에 엇갈림으로 안타까운 이별을 하게 되지만 마침내 두 사람은 자신들에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는 전형적인 사랑이야기이지만 코믹스런 요소를 많이 추가해서 지루한부분을 상당히 많이 없애고 더욱 큰 재미를 주었습니다. 하지만 중반이후부터는 스토리를 멜로에 비중을 두다보니 영화 진행이 느려지면 웬지 영화가 늘어지는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두 주연배우에 연기는 말할것도 없고 주연급 조연배우들에 활약도 볼만한 영화였습니다. 이들이 없었다면 영화의 재미가 반감 되었을지도 모르겠군요.
그리고 영화 제목이 [사랑 할 때 버려야할 아까운 것들]인데 무엇을 버리고 아까워 한다는건지 모르겠더군요. 오히려 버려서 아까운것 보다 사랑할 때 얻는것이 많은것 같은 영화같던데... 여하튼 영화를 보면 젊든지 나이가 들었던지 자신에 진정한 사랑을 찾는것은 자신이 살아가는 동안에는 계속된다는것을 보여준 영화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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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2003, Something's Gotta Give)
제작사 : Columbia Pictures Corporation / 배급사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
수입사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