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회에서 보구 왔는데..
첨엔 별 기대를 하지 않았다. 내가 좋아하는 배우도 안나오고.. 내용도 솔직히 뻔하다는 생각에..
요새 많이 나오는 코미디 영화처럼 그저 별 생각 없이 웃다가 나오면 되겠지 하는 생각에 시사회를 갔다
영화를 보면서 정말 많이 웃었다. 첨에 기대했던 것처럼 별 생각 없이 원없이 웃으며 볼 수 있었다.
근데 영화를 보다 보니.. 우리 아빠 생각이 났다
고등학교때 지겹도록 공부해라 하던 말씀이 그 땐 그리도 지겨웠는데 맹부.. 를 보다 보니 울 아빠도 저런 마음이었
겠구나 하는 생각이 드니까 문득 가슴이 찡해왔다..
영화를 보기 전 뻔하다고 생각되었던 내용이 영화를 보고 나니 우리 모두의 이야기구나 하는 생각에
여러가지로 만족스러웠다.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 조재현의 연기도 과연 조재현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고...
외할머니가 있다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었던 <집으로..>처럼 아빠가 있다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영화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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