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로 많이 아쉬운 영화입니다.처음에는 정말 발랄하고 재치있는 대사들로, 생활속에서 느껴지는 일상적인 웃음들을 던져줘서, 저를 비롯한 많은 관객들이 많이 웃으면서 봤는데, 어째 영화가 뒤로 갈수록 흐지부지 늘어지는게.... 초반의 상큼함은 다 어디가고... 너무너무나도 진부하고 뻔하디 뻔한 연애이야기로 흘러가더니, 결국은 허겁지겁... 아...무지하게 아쉽더군요.금성인여자와 지구인남자의 러브스토리!!인줄은 알고있었지만!! 그래도 이렇게 흐지부지하게 끝날줄이야... 두 배우의 연기와 캐릭터가 마~악 꽃피다가 시들어버린듯한 느낌... 으..스토리의 약간의 부실함이 연기와 캐릭터가 막아주고 있었는데, 끝에서 결정적인 자책골을 먹은듯해서 아쉽습니다. 그만큼 기대가 쫌 있었던 작품이라. 제목부터 범상치 않음이 느껴졌고...캐스팅까지 딱이었는데... 아쉽군요~ 보고나면 약간 아쉬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