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홍보의 글귀중에 메인카피인 "만일 그녀와 또 한번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이란 글귀처럼 이 영화는 자신의 인생중 또 다른 자신의 인생을 엿보는 영화이다.
패밀리 맨...
부족함이 전혀 없다고 생각하는 잭 캠벨<니콜라스 케이지>은 지독한
일벌레이다. 너무나 부족함이 없기에 자신의 인생 삶에 있어서
모든지 최고만을 고집한다. 차는 페라리..아파트는 최고 평수..
옷은 최고급 양복...거기다가 홀로 살기에 플레이보이 기질까지...
이런 삶 속에서 진정 부족한것이 없는지...?
우연한 계기가 되어 크리스 마스 이브날"잭 캠벨<니콜라스 케이지>"은
13년전 이별 아닌 이별을 했던 "케이트<티아 레오니> 와 자신의
분신[자녀]들을 갖게 된다. 그리고 인정하고 싶지 않은 또 다른
자신의 인생에 끼워 맞추어 가는데.....
이러한 또 다른 인생속에서 "잭 캠벨"은 인정하고 싶지 않았지만..
진정 자신의 부족함이 무엇인지를 서서히 깨닫는데....
패밀리 맨...
영화를 보고 나서 역시 '니콜라스 케이지'란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니콜라스 케이지'의 영화는 거의 다 보았다. 볼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역시 연기파 배우란 생각이 든다.
옛 친구와의 만남..딸과의 대화..홀로 있는 모습...자신이 근무했던
빌딩을 찾아간 모습 등...실로 '니콜라스 케이지'란 배우에게
않빠질래야 않빠질수 없었다..개인적으로...
이 영화[패밀리 맨]의 또 한명의 배우..'케이트'역을 맡은
"티아 레오니"는 보는 순간 어디서 많이 보았는데 하는 생각이 들어
같이 본 후배에게 물었더니 바로 답이 나왔다.
바로 '딥 임팩트'에 나왔고, 여기자역을 맡았던 그 배우였다.
'딥 임팩트'에서의 마지막 장면..아버지 품에 안겨서 죽음을 맞이하는
장면은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장면이었고, "티아 레오니"란 배우를
알게 해준 영화였다. 그 배우가 이번엔 패밀리 맨에 나왔고,
마치 제2의 '맥 라이언' 같은 이미지를 심어 주었다.
이 두 배우[니콜라스 케이지, 티아 레오니] 같이 감각있고, 실력있는
연기자들이'패밀리 맨'에 나오므로서 한층 더 흥미롭게 볼수 있었다.
패밀리 맨...
여러분들은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것이 무엇이라고 생각 합니까..?
여러분들은 인생의 목표를 정하고 현재 목표를 향해서 나아가고
있을겁니다. 그 목표중에 아마 경제적인 측면이 가장 많을거라
생각 됩니다. 그것은 현재 우리네가 살아가는 현실..즉 자본주의 사회
에선 가장 중요하니깐요...
앞만 보고 나아가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우린 간혹 이런 말을 듣습니다. "뒤를 돌아보라"란 말을...
앞만 보고 가다가 자칫 놓치기 쉬운것들이 많기 때문이죠...
그것이, 가족이던..사랑이던..친구이던 간에...
물론 인생에 있어서 선택은 자신이 합니다.
하지만 그 선택이 과연 현명한 선택인지 한번쯤 생각해볼 필요는
있겠지요..?
영화에서처럼 또 다른 인생을 엿볼수만 있다면..진정 자신이 원하고
행복한 인생이 무엇인지 알수가 있을텐데란 생각이들을 겁니다. 아마도..
패밀리 맨...
마지막으로 이 영화를 보고나서 조금은 실망스러운부분을 또 보았다. 아마도 헐리웃영화의 고질적인 병(?)으로 보아지는데... 부와명예...최고의 위치는 늘 백인들만의 몫인것 같다. 유색인종은 늘 들러리에 불과한지..[지극히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또한, 마지막에 보여준 장면은 지극히 해피엔딩으로 처리했다. 차라리 여운을 남겼으면 하는게 오히려 더 나을듯 싶다는 아쉬움이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