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액츄얼리를 너무 감명깊게 보았고 리차드 커티스가 각본을 쓴 작품 (감독도 한 러브 액츄얼리와
브리짓 존스의 일기 , 노팅힐 )과 필자의 감성이 너무나도 잘 맞아서 로맨스를 즐겨 보는 필자였지만
이번 작품에는 별다른 기대를 가지지 않았다. 서양판 "죽어도 좋아" , 조연급에 머무르는 키아누 리브스 등의
이야기를 들어오면서 내심 필자와는 맞지 않는 영화라고 생각하였는지 모른다.
사실 어제 이 영화를 보게된 계기도 웃지 못할 사연이다.
동대문MMC에 "그녀를 믿지 마세요"의 김하늘이 무대인사를 한다기에 개인적으로 좋게 생각하던
김하늘도 볼겸 주변에서 좋은 평을 해준 "그녀를 믿지 마세요"를 보러갔는데 표를 구할수 없고
시간은 제한이 되어있어서 선택한 영화가 이것이었다. (물론 이전에도 영화정보는 알고있었다.)
20년 경력으로 영계 여성만 상대한다는 잭 니콜슨의 나레이션으로 영화는 시작된다.
60대 할아버지와 20대 여인의 연인사이는 바로 적응되지 않아서 영화 초반에 약간 거북하기도 할정도였다.
그러나 영화를 보면 볼수록 그러한 인식은 지워지고 그들의 이야기로 빠져 들게된다.
액자 구성이라 비유하는게 맞을지 모르겠지만 영화 안에서 그려지는 연극으로 극명 에리카는
자신의 러브스토리를 표현해낸다. 결국 그 엔딩과 현실과는 달랐지만..
앞에 1시간을 웃었다면 뒤에 1시간은 로맨스 영화다운.. 영화속의 인물이 되어
그를 생각해볼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자칫 지루해 질수 있는 스토리를 잭 니콜슨의 연기로 무마시키며
뒤늦게 첫사랑을 깨달은 바람둥의 노인네와 이혼후 자신을 여성으로 생각하지 않았던
유명한 희곡작가의 사랑이 성공하기 까지를 표현한 영화는 아무 생각 없이 앉아서
웃다가 울기에 좋은 영화임을 말하고 싶다.
//지적할수 있는점.. 진부한 스토리.. 계속 원점에서 빙빙 돌기만 하는 무진전적..
다소 한국인의 정서와 맞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잇는 전형적인 헐리웃 로맨스 영화의 틀을 따르는것..//
p.s: 영화는 잘 모르지만 한사람의 관람객으로서 글을 올립니다. 비방은 정중히 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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