샴쌍둥이를 소재로 영화를 만든다? 왠지 무거운 영화가 될수 있을듯 하고, 여차해서 영화를 어설프게 만든다면 비판 또한 심하게 받을수 있을 것이다. 본인도 영화를 보러 가기전 혹 거부감을 가지고 나오는 건 아닐지 걱정을 했었다.
그러나 이 영화는 패럴리 감독의 뛰어난 재주에 다소 무거울법한 소재가 이쁘게 포장이 되어 많은 이에게 감동을 주기에 충분하다.
사실 장애우들이 현실을 살아감에 있어 가장 힘이 든건 주변의 시선이라 생각한다. 영화에서처럼 모두가 그들의 능력을 인정하고 사랑으로 바라봐 줄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싶었다.
또, 간간히 나오는 그들의 재미난 행동은 우리에게 신선하고 독특한 재미를 선사해 주었다. 약간의 황당스러움도 느껴지긴 했지만 그간 영화에서 보고 느꼈던 웃음과는 다른 무언가가 있다는 것이 확실하다. 아마도 감독의 능력에 배우의 뛰어난 연기력까지 더해져서 그런게 아닐까?
독특한 재미에, 가슴을 따뜻하게 만드는 감동, 거기에 주변 소중한 사람을 다시 생각해 볼 계기까지 주는 이 영화를 주변 사람에게 권해주고 싶다. 직접 꼭 확인해 보라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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