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난 기타노 디케시 감독을 잘 모르고 보았기 때문에 어떤 스타일의 영화인지 잘 몰랐다. 그냥 사무라이 영화인줄 알았는데, 정말 새로운 스타일의 영화를 한편보고 왔다고 생각한다. 잔인한 미학속에 중간중간 코믹부분이 깔려 있는 부분은 전혀 나로 하여금 잔인함을 모르게 하고 있는 것 같다. 잔인하다는 생각을 가지게 하기전에 웃음을 만들어주어서 그 잔인함을 모르게 하였기 때문에... 중간중간 나오는 농부와 목수의 리듬이 음악과 너무라도 자연스럽게 묻어있었고 뮤지컬이 나오는 마직막 장면은 새로운 스타일의 영화를 가르쳐 주었다고 생각한다. 사무라이 영화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장면들이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어울려져 있었기 때문에 별로 어색함이 보이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충분히 실험적인 영화였지만 (액션+코믹+뮤지컬) 보는 동안 지루함 없이 재미있게 보고 나온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