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적 기억이 생생하다. 총소리가 나고, 폭발음이 들렸다.
난 그때 대방동 모 국민학교에 다니고 있었고..., 그 소리가 난 후에 사건현장을 구경하러갔다. 버스가 전봇대에 충돌하였고, 사람들의 시체는 가마니로 들러쳐져있었다... 한눈으로 봐도 감동이라기 보다는 피비린내가 진동했다...
군인들은 총들고 현장을 지켰고..., 그때 난 그런 얘기를 들은 기억이 난다.
멀리 서해의 섬에서 훈련중이던 북한 침투 군인들이 고된 훈련과는 달리 차별적인 처우와 냉대, 국가의 무관심으로 무단 탈영하여 난동을 부린 것이다라고...
군인이라면..., 적어도 난동과 반란행위는 애국심과 구별되어야 한다. 애국심으로 포장된 그들의 행위를 합리화시킬수는 없을 것이다.
설사 그들이 그토록 바랬던 꿈이 실현되지 않아 그런한 결과로 이어졌다할지라도... 절대로 군인신분인 이상, 미화되어서는 안된다. 그들의 죽음이 동정은 받을 수 있겠으나, 절대로 합리화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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