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의 영화는 한번을 보고, 두 번을 보게 되면
처음 볼 때 보다는 감동이나 재미가 덜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빙우는 달랐다..
두번째로 빙우를 봤을 때 왠일인지 더 슬프고, 여운도 더 길게 남는 느낌...
정말 누군가의 평에서처럼, 시종일관 울리기만 하는 영화는 아니지만,
빙우는 처음부터 끝까지 잔잔하게 감정선을 이어가며 여운을 주는 영화라고 말하고 싶다..
영화가 끝난 후 지하철을 타고 집에 오는 길에,
이성재와 김하늘의 이별 장면에서 흘러 나왔던 노래를...
나도 모르게 마음속으로 흥얼거리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시원하고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가슴 시린 사랑...<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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