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우...많은 분들의 후기를 보니, '오랜만에 만나는 잔잔한 멜로 영화' 라는 얘기가 많았습니다...
이러저러한 잔잔한 멜로 영화의 느낌을 생각하며 빙우를 만나러 갔는데,
보고 난 느낌은 예상 외였습니다...
우성과 중현의 회상을 통한 경민, 그리고 서로가 경민을 사랑했단 점을 알아가는 점에서,
미스터리를 풀어나가는 듯한 느낌? 산악장면에서 뿐만 아니더라도, 긴장감도 느껴지고,
모든 이야기들이 군더더기 없이, '아~ 이렇게 해서,,,아니! 그랬구나...헉...이럴수가...' 이러면서 보았습니다...
특히 세 사람을 이어주는 소재는 정말, 그러한 중요한 소재가 다시 없을만큼, 인상 깊었구요...
영화를 보고 나서도, 한참동안을 영화를 되새기며 자리에 앉아있었습니다...
마지막회를 봤다면, 얼마만큼 더 앉아있었을지 모를정도로 말이죠...
우리가 이제껏 보아왔던, 이러저러한 잔잔한 영화와는 다른, 새로운 감성의 빙우...
정말 강추입니다...
세 배우의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연기, 그리고 너무나도 아름다운 영상...
한번 보고 나서, 그 여운을 다시 한번 느끼기 위해서, 한번 더 영화관을 찾았는데,
여운이 더 길게 남아서, 저 스스로도 놀랄 정도였습니다...
빙우...이 겨울, 가슴이 아득한 사랑을 만나보고 싶은 분들에게 정말 강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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