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우]는 한폭에 그림 같이 아름답고 멋진 산을 배경으로 산악과 멜로 영화를 조화시킨 애틋한 사랑이야기 이다.
정말 영화에서 보이는 아시아크산은 멋지고 아름답다. 또 세명의 남녀들의 애틋한 사랑도 마음 한구석을 아리게 한다. 그러나 산악영화 치고는 박진감 있고 스릴 있는 장면이 부족하다. 물론 영화의 주요 내용이 사랑이야기 즉 멜로 영화니 그러한 장면을 많이 제외 시켰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스릴넘치고 박진감있고 긴장감 있는 장면을 추가 함으로써 멜로 영화의 지루함을 없앨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한가지 아쉬웠던점은 주인공들의 사랑이야기 가운데 경민(김하늘)이 왜 중현(이성재)을 좋아하게 되었는지 영화에서 설명이 부족해 보이고 경민이 우성(송승헌)이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을 이해하고 중현과 헤어진뒤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려는 부분이 어설퍼 보인다. [빙우]가 멜로 영화에 중점을 두었으면 그들 각자의 사랑의 시작과 사랑을 만들어가는 과정 그리고 가슴 아픈 헤어짐 등에 이야기를 충분히 관객들에게 보여 주었어야 되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영화 전체적으로 배경도 아름답고 영화에서 흐르는 애절한 영화 음악도 많이 기억에 남는다. 하지만 멜로영화의 가장 큰 문제인 지루함을 [빙우] 역시 해결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 멜로 영화로 생각하고 영화를 본다면 세사람의 가슴 아픈 애틋한 사랑을 분명히 느끼게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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