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가 개봉일 이었죠??
그래서 어제 개봉하자마자 보러갔습니다 왜냐면 예고편에서
보니 왜색이 짙어서 또 얼마나 재밌는지 궁금하기 때문이져..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영화는 정말 재밌습니다
오랜만에 이런 액션 대서사극을 봤져 특히 후반부의 액션장면은
반지의 제왕보단 못하지만 정말 흥분되었던 장면이구
음악역시 한스 짐머가 맡아서 그런지 상당히 동양정서를 반영하려고
노력한 흔적이 역력히 보이고 톰 크루즈 여전히 나쁘지 않은 연기를 펼쳐주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의 문제는 이제부터죠~ 물론 위에서 말한 것처럼 왜색에
대한 얘기가 들어가겠져?? ㅋ
일단 첫번째 왜 작년에 개봉한 007어나더데이와 이 영화의 차이점을
혹시 알아보실수 있으시겠습니까?? 반미감정과 겹쳐서 007영화는
우리나라에서 겁나 망했져 그 망한 이유중에 하나가 우리나라를
잘못 표현한 것이 문제가 됬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라스트 사무라이는
일본은 아주 리얼하게 사무라이정신을 미화시키면서 멋지게 표현하구있져
적어두 007영화는 할리우드 영환데 실제 우리나라 사람이 보는데 불편하게
만들면 안되져 그래서 저는 일본이란 나라를 멋지게 표현한것이 맘에
안듭니다 그럼 작년에 우리나라도 좀 제대로 표현해줘야 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중국의 근대사를 표현한 마지막 황제는 아카데미 작품상까지 받았는데
우리나라는 왜 명작의 주제가 되지 않구 한낱오락영화의 주제가 되어야 합니까??
그리고 두번째는 역시나 유사성에 문제져 영화를 보시면서 익히 알아보셨듯이
늑대와 춤을과 너무나도 유사합니다 특히 내용이구성이 거의 늑대와 춤을2 처럼 보였을
정도니까요 특히 네이든의 일기장에 관한 내용은 정말 늑대와 춤을에서 아이디어를
빌어온것이 틀림없어 보입니다 또 주인공인 네이든이 인디언 토벌 직후 일본으로
떠나는것을 봐서 늑대와 춤을2라고 해도 문제가 없을듯 보입니다
세번째는 제가 고삐리라 요즘 한국 근 현대사를 배우는데
배우다가 을미사변에 관한내용을 들었구 거기서 정한론 이란것을 들었습니다
메이지 유신때 정치의 뒤축으로 물러난 사무라이들의 불만을 해외로
돌리고자 대두한 것이라고 합니다 그 해외가 우리나라고 일본이 우리나라를
먹는데 사무라이를 이용했다는 것입니다 (걔네는 천황말이라면 영화에서 보듯이
껌뻑 죽으니까) 이런 사실을 안다면 사무라이를 미화시킨 이 영화를 결코 곱게 볼수가 없져
이 세번째 이유는 영화를 너무 재밌게 본 중고생들(그래서 사무라이는 정말 멋있는
거구나 하구 착각하는 학생들을 위해)은 꼭 알아두어야 할것 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얼마전 고이즈미는 신사참배까지하고
이젠 진부한 독도까지 지네땅이라구 존나 우겨대는데 화 안납니까??
물론 영화는 영화로만 봐야한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그분들은 작년에 007어나더데이 보실때두 영화는 영화일뿐이라고 생각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물론 007영화는 영화일뿐이라구 생각하구 봤져
근데 라스트 사무라이를 보구 나니까 007과 비교되면서 좀 씁쓸다는
생각입니다
어쨌든 고삐리의 사고에 맞춰 쓴것이고 영화에서 받은 감명을 솔직히
털어놓은 것이기 때문에 무조건 태클은 사절이구요 제가 쓴것중
잘못된 사실이 있다면 논리적으로 리플을 달아주세요
어쨌든 좀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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