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 시작되면 코소보전투가 스크린에 비치게 된다
처음 10분정도만 보면 전쟁영화라는 느낌이 들게 한다
하지만 전쟁씬이 끝나고 하얀 눈이 스크린에 가득차게 된다
다시 2명의 사냥꾼이 나오고 그 2명은 잔인하게 살해 당한다.
여기까지가 이 영화의 서막이다
그리고 이영화는 마지막까지 도망자와 추적자로 나뉘게 되어 이야기를 이끌어 나간다.
중간에 가끔씩 나오는 등장인물의 대사를 통해 인간의 자연파괴와 수많은 동물들의 잔인성을 지적하게 된다.
이게 감독이 의도하는 것인지 확실하진 않다...
나는 이 영화를 보는 내내 감독이 의도하는것이 무엇이고 영화를 통해 사회에 대해 주는 교훈은 무엇인가를
생각 보았지만 표면적으로 확실히 나타나는 것은 없다.
화려함은 없지만 칼로 싸우는 근접전은 맘에 들었지만 내용의 부실함은 이 영화의 큰 기대감을 떨어 뜨렸다.
자칭 영화광이라고 생각하는 나이기에 최근 1년동안 수백편의 영화를 보았지만 내가 본 액션 영화중
말그대로 그저 그런 영화였다.
최근 난무하는 미국의 액션영화들 속에서 살아 남기는 힘들것 같은 느낌이 드는 필자이다.
화려함의 아트 액션을 선보이고 있는 액션영화들의 스크린에 물들어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는 큰 신선한 충격을 주기에는 무리인듯 싶다.
마지막으로 이영화에 대해 정리 해보겠다.
①주제가 없는 사건 따라가기의 내용의 부실함이 아쉽다.
②복잡함보다 단순함을 선택한 영화이기에 영화를 보는 이에게 눈으로만 즐기는 영화이다.
③"절정"이라는 구성단계는 있었지만 "결말"이라는 구성단계가 없어 아쉬웠다.
④삭막한 도시속의 결투보다 자연 경치와 소리를 들을수 있는 곳에서의 결투를 선택해 숨막히는 결투속에서 약간의 편안함을 느낄수 있었다.
헌티드(HUNTED, THE)에 대한 나의 짧은 생각을 몇줄 적어 보았다. 아직 영화를 보는 눈은 부족하지만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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