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태현,김선아,박영규 이 세명의 캐스팅만으로도 기대를 가지게 했던
"해피 에로 크리스 마스"를 보았는데.. 기대와는 달리 심심하고 따분하며 싱거운 영화였다.
나혼자만 그런것은 아니라 생각되지만 상영시간이 2시간 가까이 되는데도
크게한번 웃을만한 코믹한 상황이나 스토리 또한 변변찮게없었고,
주연 배우들의 연기또한 그동안 보여주었던 오버된 코믹연기와는 거리가 멀게 너무 자숙한 분위기였다.
조연으로 김지영,홍경인,장항선,박원상 등이 출연했지만 감칠맛나는 조연다운 연기를 보여주지도 못했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17일에 "반지의 제왕 3 : 왕의 귀환" 가 정면승부를 한다는것 자체가 미스테리..
요란한 잔치상에 먹을것 없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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