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 월드컵이란 제목부터 희한하지만 내용이나 각 캐릭터들도 상당히 독특합니다. 한마디루 정말 골 때리는 영화
UN의 교도소 월드컵이란 팩스 한통에 의해 전국의 구치소중 16개의 구치소가 선발되는데 불행히도 막차로 선발된 원주교도소팀..우여곡절끝에 우승을 하게 된다는 줄거립니다.
여러유형의 범죄자들이 모인만큼 캐릭터들도 독특한 캐릭터가 많은데 그 많은 캐릭터를 제대로 살리진 못한것 같습니다. IQ 150의 공갈협막범으로 나온 조재현도 이번엔 별로 어울리지 않는 어색한 연기였고 굴뚝이란 캐릭터로 나온 전철우도 이북사투리로 웃기려한거 같은데 대사전달도 제대로 안되고 차라리 개그맨이 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렇지만 황인성의 연기 변신이나 정진영, 박인환의 문한한 연기는 괜찮았습니다.
놀라는 장면에서 쓰러져 멈춰있는 장면등은 애니메이션 기법을 차용한것 같은데 처음엔 어색했지만 몇 번 보니 그것두 재미있게 느껴지더군요. 하지만 전체적인 영화스토리는 왠지 어색했고 감독의 첫 연출이라 그런지 자신이 만든 시나리오를 잘 표현하지 못한것 같네요. 좀 심하게 말하면 내년에 있을 월드컵에 편승해 만든 어설픈 영화라고나할까요. 그냥 골때림에 그치는...
이 영화에서 가장 큰 문제점은 사운드 문제...은어가 많아서 그런것도 있었겠지만 대사전달이 제대로 안되더라구요. 음악에 묻혀 안들릴때도 많았고 전철우의 대사는 반도 못알아들은것 같습니다. 조재현도 마찬가지구....
안좋은점만 얘기했는데 이 영화에서 그래도 괜찮게 보였던 점은 지금까지 보아온 감옥을 소재로 한 영화들을 보면 어둡고 딱딱하고 자유롭지 못한 모습만 보여줬는데 이곳은 교도소란 느낌보단 군대같단 느낌이 더 들더군요. 물론 축구때문이기도 했지만 비교적 자유롭게 움직이는 죄수들의 모습이나 승리를 위해 하나가 되는 모습, 마지막장면에서 장진영으로 인해 달라지는 모습들은 이 영화를 한낯 죄수들의 어설픈 축구 경기로 볼 수 많은 없게하는 따뜻한면도 있는 영홥니다.
이런 좋은 내용을 가지고 좀더 재미있게 만들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운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