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심술이라는 것이 있다.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또한 과거 초능력을 소재로 한 영화도 이와 비슷한 부류가 있었다. 이제 반대의 상황이 왔다. 나의 생각이 반경 10m이내에 퍼진다. 이것이 사토라레다.
이 영화의 구도는 크게 나누면 세부류이다.
주민: 사토라레가 사는 곳의 주민들이다. 주민들에게 있어 사토라레는 모로모토와 다를바 없는 인물이다. 인격으로로서 대우해주기보다는 세금을 감면해주고, 지역의 복지를 증진시켜준 하나의 매개체일뿐이다. 그들이 하는 일은 사토라레가 하는 생각을 못들은척, 태연하게 대해주는 일 그들은 그들이 받는 스트레스와 지역의 복지를 맞바꾸었다고 생각한다/.
위원회: 위원회의 궁극적인 목적은 사토라레의 보호와 관찰이다 .그러나 그것은 겉으로고 실질적으로는 사토라레를 이용한 국익증진이다. 국익을 위하여 사토라레의 진로또한 바꾸고,서로 책임을 떠넘기는, 사토라레는 그들에게 있어 수단에 불과하다.
믿어주는 사람들: 이 인물은 할머니가 주력인물이다. 사토라레는 솔직한 사람일뿐이라고 생각하는 할머니는 사고의 방식이 보는 시각의 다름이라는 것을 이야기해준다. 여기에 위원회에서 펴견되 감찰관이 있다.
이 구도를 본다면 트루먼쇼와 다를바가 없다. 트루먼쇼에 대해서 언급을 하자면 트루먼쇼는 미디어를 통한 인간의 존엄성을 논하는 영화로 트루먼쇼라는 프로를 통해 인간의 엿보기 또한 언급하고 있는 영화이다. 이 영화의 구도를 볼때는 사실상 트루먼쇼와는 다를바가 없으나 트루먼쇼가 인간의 엿보기와 존엄성을 언급하는데 그쳤다면 사토라레는 동양적 정서(모성애와 효심)이라는 것에 더 나아가 그를 포용하는 방향으로 잡아 트루먼쇼가 그 상황을 혼자 극복하는데 그쳤다면 이것은 그것보다 한단계위의 공존이라는 방향으로 다가섰다.
사토라레는 우리에게 한가지 질문을 던져준다. 너는 다른 사람을 얼마나 이해하며 얼마나 솔직하게 다가서며 얼마나 노력을 하는가? 트루먼쇼가 미디어 비평과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언급이었다면 사토라레는 인간 생활태도에 대한 비판을 한다. 이것이 사토라레의 묘미이다.
우리는 사람과 사람과의 만남, 그 만남에 있어서 어떤대는 순수하게 어떤때는 자기 이익을 생각하며 대처한다. 자신의 생각이 들리는 사토라레, 그러나 그것을 본인은 모르기에 자신도 또한 생각과 말하는것이 틀린면이 있다. 허나 상대방은 그것을 알고 그것에 맞게 대처를 한다. 이런 가식적인 면이 있는 인간에게 사토라레의 교훈은 솔직함이다. 겉과 속을 다르게 대하지 말고 대사처럼" 생각한대로 이야기하는" 서로 믿을 수 있는, 영화의 라스트씬에 의사로서 빵점인 사토라레의 본성을 장점으로 살린 거 처럼 우리에게 이야기한다.
사토라레는 유쾌한 영화다. 아무생각없이 본다면 한없이 즐겁게 보고, 심취해서 본다면 또한 많은 교훈을 얻을 수 있는 영화이다.
그만큼 부담이 없는 영화이다. 자. 사토라레를 보러가자. 혹시 모른다. 당신이 사토라레이고 주위에 있는 사람 모두가 위원회 사람일지도..
이 영화의 장점 1. 일본의 거장~~~ 믿을만 하지 않을까? 2. 소재 내 생각이 10m내에는 들린다. 여러가지 해프닝. 그냥 봐도 재미있다. 3. 울다가 웃으면 엉덩이에 털이 난다고 하지만 웃다가 울으면 어떻게 될까? 궁금하면 꼭 보길
이 영화의 아쉬운점 1. 소재가 코메디이다 보니 비디오용이라는 비판을 면하기는 어려울듯하다. 2. 영화의 소재가 해프닝위주이다보니 영화의 한계를 보여준다. 영화의 끌어가는 힘이 막판에 가서는 좀 약해지는 아쉬운감이 있다.
전체적인 평 전체적으로 웃으면서 감동까지 느낄 수 있는 영화이다. 올드보이라는 큰 거물을 만나 고전을 할거라는 판단이 들기는 하나 최근에 본 영화중에서는 깔끔을 느낄 수 있는 영화이기도 했다. 블럭버스터 류를 바란다면 보는 것을 추천하지 못할듯하다. 웰컴투 맥도날드나, 쉘위댄스 와 같은 느낌의 영화이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