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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첫사랑] 부모님들도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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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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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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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5-15 오전 11:58:41 |
872 |
[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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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시노하라 데츠오 주연: 다나카 레나. 사나다 히로유키
<호>[첫사랑] 부모님들도 있을까..?!!!
누구나 아름답거나 슬픈 첫사랑의 추억이 있을것이다.
지나온 세월속에서 뒤돌아 본 자신의 첫사랑은 좋은 추억거리임에 틀림없다.
누구나 첫사랑에 대한 회상을 하면 당시의 기분을 느낄지도 모른다.
그때를 생각하면 할수록 왠지 모르게 따스해지고 그때로 돌아가고픈 느낌도
들지도 모른다. 그러기에 자신의 첫사랑은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아름답게 남아있을것이다. 그런데 자신의 첫사랑은 그렇게 아름답게
느껴지는데.. 과연 우리네 부모님도 첫사랑이 있을까..?
이런 질문을 하는게 우스운 이야기 일지도 모르지만, 분명 우리네는
부모님들의 첫사랑을 아는이가 그다지 많지 않다고 생각된다.
분명 어머니나 아버지도 소년시절..학창시절을 겪었기에 기억저편에
있는 첫사랑의 추억이 있을것이다.
여기 자신의 첫사랑을 이야기하는 영화가 아니라, 이세상과 작별인사를
앞둔 어머니의 첫사랑을 찾아주기위한 자식의 모습을 그린 영화가
하나 있다. 우리는 영화속에서 아름답게 들려지는 오르골의 선율을
들으면서 주인공이 어머니의 첫사랑을 찾아내고 길들이는(?) 과정을
지켜 보기로 하자...
[첫사랑]
이 영화는 여느 영화에서 다룬 첫사랑의 이야기 촛점이 자신에게
맞추어져 있는것이 아니라 우연찮게 어머니의 부치지 않았던 연애(?)편지를
발견하고, 어머니에게 자식이 이세상에서 해줄수 있는 선물중 최고의
선물을 해주기 위해서 어머니의 첫사랑을 찾아내고 어머니와 만나게
해주는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어머니의 첫사랑을 찾아낸다는 이야기 설정이 조금은 재밌고 흥미있는
설정이라 생각된다. 분명 우리들에게는 첫사랑에 대한 기억들이 있는데,
과연 부모님들에게도 첫사랑에 대한 기억이 있는가? 하는 작은호기심(?)에서
시작되었다는 생각이 된다.
17살의 [사토카(다나카레나)]는 남자친구에게 실연을 당하는 동시에 엄마가
병원에 입원한다. 엄마의 병명은 악성종양이지만 엄마는 슬퍼하고 두려운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오히려 더욱 밝아보이기에 더더욱 슬퍼보인다.
[사토카]는 엄마의 물품을 정리하다가 오르골속에 있는 한통의 편지를
발견한다. 여기서 재밌는 사실은 엄마의 첫사랑은 과연 어떤 사람일까..?
하는 생각이 있을것이고, 멋진 중년 신사를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영화속에 비춰진 엄마의 첫사랑은 마치 백수건달(?)로 비춰진다.
이런 사람이 엄마의 첫사랑이라... [사토카]는 엄마와의 만남을 아주
아름답게 만들고 싶기에 [후지키신이치로(사나다히로유키)]를 외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나름대로의 노력을 한다.
과연 [사토카]는 엄마의 첫사랑 [후지키]와의 만남을 아름답고 감동있게
할수 있을까..? 엄마는 [후지키]와 만남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왜 편지를 부치지 않은 이유를 알수 있을까...?
이렇듯 이 영화는 엄마의 첫사랑이야기만 풀어놓아도 충분히 재밌고,
흥미로운 이야기로 받아들여 질것이다.
앞서 이야기 했듯이 누구나 첫사랑에 대한 기억을 가지고 있다.
그러기에 이 영화를 보고 있으면 자신의 첫사랑에 대한 추억을
떠올릴것이며 우리네 부모님들도 첫사랑에 대한 기억이 있을거란 생각이
들것이다. 어릴적 느꼈던 첫사랑에 대한 기억을 성인이 되었을때..
다시 첫사랑에 대한 기억을 들춰내었을때 과연 어떠한 느낌이 들까..?
분명 여러가지 느낌이 들것이다. 이 영화는 17살의 소녀가 엄마의
첫사랑을 찾아내면서 엄마가 품고 있는 첫사랑에 느낌을 알아가는
모습을 그려냈다. 다시 말해서 10대시절 겪었던 사랑의 느낌보다는
어른들이 품고 있는 사랑에 대한 의미를 다루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흔히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한다. 첫사랑의 상대와
결혼을 하면 대단한 일이라고도 생각한다. 우리네 주변에서도 첫사랑의
상대와 결혼한 사람들을 간혹 보곤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첫사랑의 상대와는 헤어진 경우가 오히려 더 많다. 왜 그럴까..?
당시에는 그것이 사랑이라고 느끼지 못했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다시 말해서 세월이 지나서 자신이 좀더 어른스러워졌을때, 그것이
사랑이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란 것이다. 그러기에 첫사랑에 대한 기억은
안타깝고 늘 아름답운 기억중에 하나인 것이다. 성인이 되었을때 느끼는
사랑의 감정은 어쩌면 현실을 직시한 현실적인 사랑이라 이야기하고 싶다.
하지만 첫사랑에 대한 생각은 어쩌면 환상(?)을 가져다 줄지도 모른다.
영화에서도 그것을 보여주듯 [사토카]는 엄마가 간직한 첫사랑에 대한
환상을 깨지 않게 하기 위해서 [후지키]를 외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이다.
이것이 10대가 느끼는 첫사랑에 대한 환상일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첫사랑의 상대는 세월이 흘렀어도 늘 멋진 사람일것이란 기대심리(?)가
작용한다고 볼수 있다는 것이다. 누구나 낭만적이고 화려한 사랑을
꿈꾸고 기대하지만, 현실속에서 사랑은 자신의 상상처럼 영화에서 다루는
화려하고, 멋진 사람처럼 보이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말로 표현할수 없는 현실속의 사랑은 현재 우리네가 겪고 있는 현실속의
모습이란 것이다. 이렇듯 이 영화는 첫사랑에 대한 기억을 여러가지(?)
방향으로 나름대로의 해석(?)을 하면서 또한 사랑이란 소재를 다루면서
닫혀 있었던 가족간의 모습도 아주 자연스럽게 융화 되어가는 모습도
다루기에 한편으로는 따뜻한 가족애의 모습도 담아내고 있다.
그러기에 포근하고 잔잔한 감동을 자신도 모르게 느낄것이다.
[첫사랑]
이 영화를 보고 있으면 첫사랑에 대한 향수를 불러 일으킨다.
영화속에 나오는 "벚나무"아래에서 첫사랑의 상대와 다시 재회를
하고픈 생각이 들지도 모른다.
첫사랑에 대한 기억은 아름답고 환상적일것이다.
사랑에 대한 의미는 세대마다 틀릴것이다.
향수를 불러일으키게 하는 옛사랑은 현재의 내자신의 사랑속에 살며시
자리잡고 있기에 지금의 사랑은 오히려 더욱 성숙된 사랑이라 말할수
있을 것이기에 사랑은 단 몇마디로 표현하기에는 복잡하고 어려운
말 일지도 모른다. 그러기에 첫사랑...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이 영화는 보는 이들에게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과 함께 따스하고..
아련히 기억에 남는 영화라 생각된다.
인천에서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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