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다 칼로..
그녀에게 있어 2번의 커다란 시련은 버스사고로 온몸이 부서진것과,남편 '디에고'를 만난것이라 한다.
버스사고로 온몸이 절단되어 다시 꿰맞추던 순간에도 그녀는 삶에 대한 의지를 놓지 않고 있었다.
그녀가 사랑한 한시대를 풍미한 화가 '디에고'역시 그녀는 끝까지 놓지 않고 있었다.
그녀의 그림..2차원의 세계에서 3차원으로 움직일듯한 그녀의 그 그림..
그건 영화속 누군가의 대사처럼 홀로있는 인간의 무기력함과 동시에 그래도 살아있다는 생명성일 것이다.
담배와 술을 좋아하고 여자를 좋아하고 또 자신의 남편 '디에고'를 사랑한 프리다..
감독은 영화를 정말 환상적으로 만들었다. 그녀의 수술장면은 마치 팀버튼의'크리스 마스의 악몽'영화 처럼
다분히 만화적이고 엽기스럽다.
또한 그녀가 미국으로 건너간 장면은 마치 6~70년대 영화에서나 나올법한 꼴라쥬 기법으로 관객을 환상의 세계로 이끌었다. 그녀의 그림역시 2차원의 액자속에서 3차원의 공간이 추가 되어 관객들은 보는내내 환상적이라는 느낌을 가득하게 만들었다. 영화와 공연과 미술의 차이를 넘어선 프리다 칼로의 일생을 담아낸 '프리다'는 전기적인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서사적인 흐름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독특한 환타지가 가득한 영화였다.그녀의 불꽃같은 삶에 바치는 열정적인 영화 '프리다'
끝난후 가슴벅찬 감동을 가지고 나올수 있었다.
화려한 배역진 역시 마음에 들었다. 한영화에 나온 그들은 기꺼이 프리다 역을 맡은 셀마헤이엑을 충분히 돋보이게 하는대에 부족함이 없어 보였고,음악역시 <그녀에게>의 버금가는 아름다운 선율로 가득채워져 있어 관객의 마음을뒤흔드는대 충분한 제역할을 한것같다.
조금은 추운 가을날밤 '프리다 칼로'의 작품과 그녀의 삶은 나에게 삶을 다시 돌아 보게 하는 정말 놀라운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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