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무쟈게 웃었습니다.
영화 초반은 백수의 생활로 부담없이 웃을수 있었고.. 중간에 보상금 500만원때문에 위험에 처하고 말도안되는 상상을 하고 조폭들한테 잡혀가면서 긴장감과 약간의 야함, 약간의 더티함으로 웃음의 강도가 더 쌔지더만요..
맞고 때리고 욕하고 어찌보면 유치할껏만 같았지만 막상 영화를 보니 배우들의 리얼함과 재치있는 아이디어와 대사때문에 즐겁게 웃을수 있었습니다..
임창정과 김선아는 정말 최강의 코믹커플.. 어찌나 둘이 하는짓이 웃끼던지.. 정말 잘어울리더만요.
김수미님의 미모발언... 표정하나 안변하고 어찌나 웃끼던지..
공형진님의 거침없는 욕섞인 말투.. 엄청시리 성격 강해보이는 형수 신이.. 부인한테 눌리고 말안듣는 백수 동생땜시 눌려사는 형.. 그리고 조폭들 다들 자기 역할 잘하더만요...
좀 아쉬운점은 영화 줄거리.. 배우들의 리얼함으로 커버되었으나.. 좀 다른방향으로 풀어나갔으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
복선이 깔린 시나리오는 좋았습니다.. 그덕에 마지막 방송사고 모습이 부담없이 와 닿았거든요.
그리고 나중에 자막올라갈때 끝까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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