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플갱어는 인간의 내면에 숨어있는 광기와 폭력 그리고 사랑을 담은 영화다.
누구나 명예욕과 돈, 섹스에 집착하지만
누구나 자기내면에 숨어있는 이 모든 걸 다 가질 수는 없다.
스토커처럼 쫒아다니는 내면의 또 다른 자아와
현실에서의 자기부정의 삶은 결국 자기자신을 파멸과 구원의 갈림길에서 스스로 선택하게 한다.
이것은 전적으로 관객 스스로 결정할 일이다.
세일즈맨의 죽음에서처럼
자기자신 스스로를 속이지 말라는 경구가
굴절된 미디어와 겉치중에 정신나간 현대인에게
개체로서의 인간과 가족에게 뜨거운 메시지로 전달된다.
결국 기계와 단순함에 고립된 인간에게
자연으로 돌아가라는 강한 외침을 느끼는 것이다.
이런의미에서 도플갱어는 현대인간의 심리를 적나라하게 표현한 수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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