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회에 첨 당첨이 되어서인지 넘 기뻐서 기쁨에 룰루랄라 신랑이랑 같이 갔다가 신랑의 신경질에 무척 당황했답니다. 허무영화가 아니라 그보다 더한 허탈영화라 평하고 싶네요. 넵... 채플린 좋아합니다. 하지만, 채플린이랑은 다르지요. 사람의 감정 중 유쾌하다는 감정을 이끌어내는 것과. 억지춘향이라는 것과는 질적으로 틀리다고 저는 생각됩니다. 단 좋은느낌이라은 것은 제 개인적으로 회색화면을 좋아하거든요. 전편에 깔리는 회색의 화면과 옅은 푸른색의 화면이 사람을 안정되고 침착하게 만들더군요. 연휴전날이라 무진장 막히는 길을 꿋꿋히 뚫고 가서 보고난 후의 느낌은 단 한마디... 허탈영화.... "더이상의 허탈영화는 없다." 어디선가 본듯한 문구지요.. 이만 총총.. 오늘 아침부터 비가 와서 하루종일 조금은 꿀꿀한 기분이지만, 행복한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