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드를 보고 상당히 실망한 사람입니다..그 허접한 구성과 스토리라인이라니..쯧쯧.. (그래서 블레이드2는 아예 볼 생각도 안 했습니다) 이 영화는 그와 비슷한 소재와 스타일로 만든 작품인데..참 재미있네요.. 흡인력이 대단합니다.. 개인적으로..재미없는 영화 보고 있으면 사지가 뒤틀리는데요.. 이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관객을 압도할 뿐더러 집중해서 보게 만드는 힘이 있네요.. 오랫만에 두 시간 동안 옆사람이랑 아무 말도 않고 스크린만 뚫어지게 쳐다봤습니다.. 영화를 볼 때, -그게 사실이고 아니고를 떠나서-리얼리티가 살아있는 영화를 좋아하는데요.. 이 영화에는 리얼리티가 생생하게 살아있습니다.. 뱀파이어와 늑대인간의 대결..참으로 허무맹랑한 얘기고..씨도 안 먹힐 잡종잡탕 내용일 것같은데.. 이 영화를 보고 있으면 웬지 어디 어두침침한 한 구석에서 벌어지고 있는 팬터지스틱한 현실처럼 느껴집니다.. 그리고 이야기 전개 또한 (아무 생각없이 보고 있으면) 매우 흥미진진합니다.. 뭐..혹자는 스토리가 단순하고 엉성하다는 말씀을 할 수도 있겠지만..자칫하면 뜬구름 잡는 얘기가 될 수 있는 영화를..개연성 있게..이만큼 풀어나간 영화가 어디 흔한가요..(이 부분은 상당히 주관적이긴 합니다) 귀청을 때리는 강렬한 락음악과 효과음은 좋아할 분도 있고 싫어할 분도 있겠으나..전 그것마저 아주 좋았습니다.. 꼭! 꼭! 보십시오..그것도 대형화면으로.. 이런 액션영화 상당히 오랫만입니다.. 평론가들의 평이 어떠한지는 모르겠습니만..평범한 사람-일부 까탈스런 혹은 독특한 취향 가진 사람 빼고-이라면 누구나 아주 재미있다고 느낄 만한 영화입니다.. 한 마디로..'99%의 관객이 만족할 영화'
P.S. 끝나고 나오면서 사방에서 감탄사-ex)재미있다!, 야~ 재미있지 않냐 등등-가 터져나오는 영화는 이게 처음이었습니다.. 근데 이상하게 관객은 적더군요..메가박스 1관 일요일 2회차였는데..50명이 채 안되는 것도 같고.. (하기사 저도 크게 기대를 하지 않고 보긴 했습니다만)
(총 0명 참여)
저는 롯데시네마에서 보고나오는데 다들 재미없다고 난리던데...어찌된영문인지..
2003-10-16
13:51
낫습니다. 거참..
2003-10-02
01:43
좀 글의 오바가 심하네요.-_-; 그리고, 첫부분에 블레이드랑 비교하셨는데요. 블레이드1은 그렇다쳐도, 블레이드2를 아예 볼 생각을 안 했다니; 보고나 말씀하세요. 언더월드보다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