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 주소 없는 어느 섬, 유일한 수영장. 그 곳에 눈 먼 아버지와 건물 밖으로는 한 번도 나간적이 없지만, 늘 푸른 바다를 항해하는 꿈을 꾸는 키 작은 안톤이 살고 있다. 입장료 대신 단추 하나를 받고 운영하는 덕에 늘 적자 상태지만, 수영장의 심장과 같은 기계 임페리얼을 갈고 닦으며 부랑아 친구들의 세상 선물로 위안을 삼아, 안톤은 행복하다. 그러던 어느날, 절름발이 선장과 그의 딸 에바가 나타난다. 앳띤 소녀에게 반한 안톤 그러나 사악한 형 그레고어의 시기와 음모로, 에바의 아버지가 죽고, 그녀는 안톤을 원망한다. 아버지의 유산중 보물섬 지도를 발견한 에바 배를 띄우기 위해선 기계 임페리얼의 부품이 필요한데.... 처음 성 밖으로 나선 안톤, 임페리얼을 찾기 위해 빗속을 뚫고 그녀의 배를 향해 달린다. 임페리얼은 누구의 손에......
색다르고 조용한 세계 최초의 풀장 코미디 팜플렛은 위와 같이 쓰였던데, 그리고 가기전에도 유쾌한 영화 한편을 볼 수 있을꺼란 기대가 있었는데, 전 극장을 나서며 별로 유쾌하지 못한 감정이 들었습니다. 대사 없이 많은 의미를 표정과 몸짓으로 전달하는것도 제가 좋아하는 방식이 아니었고, 억지스런 부분이 너무 많더군요. 물론 코미디영화라고 했으니, 중간중간 웃기는 장면도 있지만, 사람이 죽는 장면도 너무 어이가 없구요. 주인공들이 너무 순박해서 그런지 약간 바보스러울 정도이고요.
찰리 채플린의 무성영화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재미있으실 수도 있겠네요. 주인공으로 나온 드니라방이나 슐판 하마토바라는 배우 처음 봤는데, 연기를 잘한다는 생각은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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