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본위의 재미만 있고 메세지가 없는 영화. 메세지전달의 강박관념에 허리를 아프게 하는 관객상해 영화. 그 사이에 휴머니스트의 있다.
발칙하고 통쾌한 엽기적인 사건을 빌려 우리에게 뭔가를 전달하는 이 영화는 거드름도 피우지 않고 그렇다고 관객에게 철저히 아부하는 그런 영화도 아닌 묘한 영화다. 내용은 여기서 왈가왈부할 필요가 없다. 보면 되니까... 감독이 어느 인터뷰에서 말했듯. 재미있게만 봐주셨음 좋겠다고 말했다. 과연... 재미만을 취한 영화는 아니다. 물론 웃음과 함께 강렬한 시각적 체험도 선사한다. 고무줄같은 아니 동전의 양면같은 휴머니티에 조금만 덜 집착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이영화는 또 그 것을 빼고 나면 또 안되는 참으로 묘한 엽기 코미디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