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영화야 재미있게 봤어요 헐리우드 어드벤쳐..게다가 디즈니표.. 그냥 그렇겠거니~하고 기대한 재미만큼 충분히 받아들였습니다. 영화 볼 때도 아무 생각 없이 거기서 제시해 주는 스토리라인대로 따라갔지요..전형적 평범한 관객으로서 아무생각없이 즐거웠어요..=_= (우와~조니랑 올랜도 멋지네~ 이 수준..;;) 그런데 영화 보고 나와서 어느 분이 쓴 후기 읽고 오히려 혼란에 빠져버렸습니다. 제 평범한 머리로는 이해가 안 됩니다. 좀 도와주세요..
블랙펄의 저주에 대한 내용인데요.. 그 저주는 대체 어떻게 걸리는 거죠? 영화상에 나온 것만 보면 그것을 훔치는 자는 좀비상태로 죽지 못하고 달빛에 해골로 변하도록.. 아즈텍의 황금이기 때문에 그들의 신이 저주를 건거죠. 그리고 저주를 푸는 방법은 훔친 보물을 전부 제 자리에 갖다 놓아야 하는 것이고.. 뭐 피의 의식(훔친 자의 피를 황금에 적시는 것)도 해야 되고.. 여기까지 이해했는데요.. 윌 터너 그리고 아버지 빌 터너에 관한 부분이 이해가 안가요. 시간 순서상으로 보면 잭 스패로우 보물 위치 알아냄ㅡ>보물위치 바브로사에게 알림ㅡ> 반란과 보물약탈ㅡ>이로 인해 잭 스패로우 격리되고ㅡ> 반란에 이의를 제기한 빌 터너 대포에 묶여 죽음 당함..인데.. 빌 터너도 아즈텍의 황금을 훔쳐서 저주를 받았기 때문에 그 피(아들 피)가 필요한 거라고..저는 영화상에서 그렇게 이해했는데.. 근데 생각해보니까 빌 터너 저주 받았으면 죽을 수가 없잖아요.. 바닷속에 계속 외롭게 수장되어 있다가 저주가 풀리는 순간 꼬르륵~한 건가요? 너무 잔인하다..어떻게 보면 윌은 아버지를 죽인 것..ㅡ ㅡ;
또 황금의 저주는 어디까지 효력이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잭 스패로우는 바브로사와 얘기하던 중 몰래 황금을 훔쳐서 자신도 일부러 저주에 걸렸습니다. 그걸 보면 저주는 어찌됬던 훔쳐서 황금을 가지는 사람에게 바로 발동하는 것 같은데요.. 그럼 왜?! 윌 터너하고 여주인공 엘리자베스는 저주에 안 걸렸지요? 윌 터너는 훔친게 아니라 그냥 받은 거라서 안 걸린걸까요? (근데 아버지한테 언제 받은거에요? 아버지는 왜 윌한테 줬죠? 저주받은 것 알고 준 건가?) 그럼 엘리자베스는 솔직히 훔친 게 아닙니까? 남의 것 막 가져갔는데..;; 아즈텍의 저주가 선악을 분별해서 걸리는 거라면 그 원숭이는 뭡니까? 원숭이는 사람도 아니고..
아아 머릿속이 복잡합니다..누가 좀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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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비안의 해적: 블랙펄의 저주(2003, Pirates of the Caribbean : The Curse of the Black Pearl)
제작사 : Jerry Bruckheimer Films, Touchstone Pictures, Walt Disney Pictures / 배급사 : 브에나비스타 인터내셔널 코리아
수입사 : 브에나비스타 인터내셔널 코리아 /
공식홈페이지 : http://www.piratesofcaribbea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