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집을 잡자면 한도 끝도 없겠다. 근데 사실 헐리우드 액션도 트집을 잡자면 한도 끝도 없지 않겠는가. 약간은 식상한 장면. 단순한 줄거리. 조금은 황당스런 설정. 약간 이해가 안가는 오버하는 부분들. 우연의 우연들...이 있긴하지만... 액션 영화에 그 정도는 거의 다 있지 않겠는가. 약간의 그런 점들만 간과하고 본다면 좋은 영화라고 생각한다. 액션 영화로서. 또 한국 영화로서 좋은 영화라고 생각한다. 난 극장에서 한번보고 인터넷에서 다운받아서 혼자 집에서 이어폰 끼고 보았는데 정말 잘 보았다. 중간 중간 음악도 좋고. 액션도 좋고. 사랑 이야기도 좋고. 박상민 배두나 김석훈 연기도 좋고...박상민의 매력이 물씬 풍기기도 하고 배두나도 역시 그 색깔이 잘 드러나고..김석훈은 별로 안 좋아해서리..^^ 그리고 권오중도 좋았다고 생각한다. 그냥 속는셈 치고 본다면 중간에 뮤직 드라마같은 부분도 있다. 약간 감정적이 되기도 하고 좋다. 배두나...사는게 별건가 ..달콤한 기억하나면 되지..하는 부분도 좋았고..전체적으로 봐줄만한 한국 영화라고 생각한다. 물론 리얼리티를 추구하는 사람이라면 액션 영화 자체를 잘 안보리라고 생각한다. 아까도 말했지만 어느 정도 그런 점들을 감안한다면 충분히 볼만한 영화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