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살아오면서 무서운 이야기를 자의든 타의든 많이 들으면서 지내게 된다 친구들과 MT를 간다던가...집에서 친구들과 같이 잔다거나.. 밤이 어두워 지면 항상이야기는 무서운 이야기로 시작이 된다 무서운 이야기를 듣다 보면 항상 학교에 관한건 빠지지 않는다 공부를 잘하는 두 친구가 있는데 매일 1등만 하는 친구를 시기해 2등만 하는 친구가 죽였다든지..하는 말이다
여고괴담 3편은 우리가 예전부터 들어오던 무서운 이야기를 영상으로 만들었다는 느낌이 드는 대목이다 학교 이야기이면서 1등과2등의 이야기... 항상 1등만 하는 친구는 착하구 2등만 하는 친구는 시기심에 불타서..나쁘게 표현되고..
여고괴담은 여지것 남자들의 세계가 아닌 여학생들의 세계를 표현하면서 흔치않게 3편까지 이어지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공포물이다 처음 저예산 공포영화에 흥행까지 성공해 우리나라 저예산 영화의 표본까지 된 여고괴담은 2번째 이야기에서 잠시 주춤을 하게되는것은 사실이었다
여학생들만의 세계를 표현하다가 동성애를 암시하는 장면들이 나온다던지..현실과 조금은 떨어진 구성으로 2번째 이야기는 1편의 성공에 힘을 입지 못했다 그래서 그런지 3편에서는 공포의 느낌을 강화 했을뿐아니라 빙의를..표현하기도 하면서 조금은 자극적이며 잔인하다는 장면까지 표현을해 좀더 사실성 있는 공포의 느낌으로 다가왔다
한 여학교의 전설로 내려오는 여우계단... 그 계단은 28개의 계단이지만 29번째 계단이 나와서 소원을 빌면 이루어 진다는 전설이 있다 그 계단에 올라가서 소원이 이루어 지면 자신에게 더 큰 재앙이 오는것을 알지 못하고 계단을 오르는 아이들...
친구들에게 항상 따돌림을 당하는 뚱뚱한 혜주.. 그런 혜주를 따뜻하게 친구로 대해주는 친구 소희 또 소희와 둘도 없이 친한 친구 진성 친구인 동시에 진성은 소희에게 강한 라이벌을 느끼는데
발레대회에 학교 대표로 나가는 소희 그런 소희를 진성을 미워하게 되면서.. 친구인 소희를 이기기 위해 여우계단에서 소원을 비는 진성 소희를 죽음으로 몰고 가고 진성이 대신 나간 발레대회는 1등을 차지하게 되면서 불행은 시작되는데..
항상 어느 이야기를 보듯이 2등은 1등을 이기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그 1등이 없으면..자신이 1등이 될수 있다는 희망때문에 어떠한 희생도 감수한다
선악의 구도를 분명하게 그리지 않는거 같으면서도 선악의 구도가 그려져 있는 장면들이 상당히 많이 나온다 친구를 진정으로 사랑했기에..그 친구의 잘못까지도 덮어주는거 같으면서도..죽음으로 몰고가는 소희의 영혼이나 친구를 죽음으로 몰고 가지만 나중에는 친구들의 따돌림을 당하며 약자로 변해가는 진성이나.. 여우계단에 오르면서 날씬해진 모습과 소희를 그리워하면 변해가는 혜주..
진정한 선과악이라고는 나오지 않으면서 사람들로 하여금 판단을 헷갈리게 하는 대목들이 많이 나오는것이다
링을 패러디한 낌도 있는 여우계단은 우리나라 공포를 조금은 끌어올리지 않았나 하는 느낌이 드는 영화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