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나쁜녀석들2] 블랙 버디 무비의 진수! 무더위, 한방에 날리자 나쁜 녀석들 2
beatle9 2003-07-24 오후 2:30:18 1643   [11]
We ride together. We die together! Bad boys!!!

우리는 함께 살고 함께 죽는다.

이렇게 끈끈한 정과 의리로 묶여진 파트너들의 진지한 영화라면 그저 보통 점수를 줄 만 하겠다. 너무 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역시 나쁜 녀석들은 뭔가 달랐다. 늘 투덜대고 서로 못잡아먹을 듯 안달하다가도 우정과 의리로 강펀치를 날리는 파트너를 다룬 버디무비의 원조라면 나쁜녀석들이 아니었나 싶었는데 그들이 8년만에 돌아왔다.

최근에 개봉한 헐리웃 블록버스터들(거의 "자의"로 안본 영화도 있지만)이 많다. 매트릭스2부터 시작해서 미녀삼총사2, 헐크, 툼레이더2, 터미네이터2 ... 대부분 액션영화에 비장감이나 메시지를 담으려고 하다가 삑사리를 내는 것이 유행이었던듯. - 미녀~는 조금 달랐지만. (하지만 매트릭스2는 역시나 내게 멋진 영화였다.)

난 차라리 그저 "무겁지 않고 아기자기한 맛으로 즐기는 액션영화"에 한표 던지고 싶다.

그런 의미에서 나쁜녀석들2는 흥행의 요소를 두루 갖췄다 하겠다. 우선 마이클베이 감독, 제리 브룩하이머 주연, 1편의 두 주연 배우 - 윌스미스, 마크 로렌스가 다시 뭉쳤다.

특히 윌스미스는 흑인 배우 중에서 덴젤 워싱턴과 쌍벽을 이루는 배우이다. 물론 연기 잘하는 흑인 배우도 많지만 얼굴(?)이 되는 배우는 그리 많지 않다. 덴젤 워싱턴이 문제의식을 지니고 좀 더 진지한 역으로 승부하는 반면 윌스미스는 가수경력을 지닌 전천후 배우라고 할 수 있다. 역시나... 2편에서도 그의 매력은 물씬물씬~ 풍겨나온다. ^^;

마크로렌스 역시 일련의 영화들에서 속사포같은 말빨을 앞세우며 에디머피의 뒤를 잇는 아니 그를 능가하는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나쁜녀석들로 데뷔해 부터 최근의 아마게돈, 진주만에서는 스펙타큘라, 스펙타큘라를 부르짖으며 처음의 참신성을 상실한 것 같아 사실 2편을 보기전에 조금은 우려했었다. 1편의 아기자기한 맛이 없어지고 그냥 펑펑 터뜨리는 영화로 만들었으며 어쩌나 하고... 그러나 기우였다.

두 명의 멋진 배우들은 총질을 해대면서도 쉴새없는 재담을 늘어놓아 눈과 귀를 뗄 수 없게 한다. 숨막히는 순간에서나 조금은 과장된 액션장면에서도 이 두 녀석들의 재롱(?)을 보고 있자면, 당위성을 잃고 마구 터뜨리기만 하던 기존 다른 영화들의 액션 장면에서 느끼던 이해할 수 없는 지루함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내가 워낙 성룡영화를 좋아해서인지 성룡영화를 보는 듯한 재치와 갖가지 에피소드, 쿠바의 언덕 질주 장면 등은 정말 맛깔스럽다. 자세한 줄거리는 직접들 확인하시도록 하고.. 갖가지 액션장면의 크기는 놀랍기 그지 없다. 돈도 많지. 그 좋은 차들을 마구 부수고...

오락영화로서는 매우 긴 시간인 2시간 20분의 러닝타임이 전혀 길게 느껴지지 않았다. 한가지 흠이라면 2시간이 끝나 대강 이야기가 마무리 되고 왠지 뱀다리 같은 20분간의 쿠바 진입작전을 빼거나 조금은 간소화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작은 소망이..ㅋㅋ

누구 말대로 잠시 뇌를 꺼내놓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액션영화들이 어줍잖게 복잡한 설정을 하는건 갠적으로 맘에 들지 않는다. 장면이나 묘사를 하기에 상영시간이나 표현 등에 있어서 버겁기 때문에 툼레이더2에서처럼 대사로서 다 처리를 하는 것은 나처럼 뇌가 복잡하게 꽉 들어찬 인간들한테는 도무지 잘 이해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잼난 영화 한편으로 에어콘 빵빵한 극장에서 올여름의 무더위를 잠시나마 잊어보기 바란다.

* 사운드 빵빵한 극장도 필수.. ^^*

(총 0명 참여)
터미네이터2는 삑살 난데가 없는듯한데 잇나여?ㅡㅡ   
2003-08-07 20:06
터미네이터2 가 아니고 3 아닌가여,,   
2003-08-07 20:05
으...제가 글쓴거하고 비슷한부분이 너무 많다;; 이글 안보구썼는데 잉 배꼈다고하면 우쨔 ㅠㅅ ㅠ   
2003-07-28 08:34
1


나쁜 녀석들 2(2003, Bad Boys 2)
제작사 : Columbia Pictures Corporation, Don Simpson/Jerry Bruckheimer Fi / 배급사 : 콜럼비아 트라이스타
수입사 : 콜럼비아 트라이스타 / 공식홈페이지 : http://www.sonypictures.com/movies/badboys2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14547 [나쁜 녀석..] [나쁜녀석들2] 짜릿한 롤러코스터를 타보실래요.? imakemyself 03.08.01 1100 2
14517 [나쁜 녀석..] [나쁜녀석들2]시사회에 갔다와서.. yhj1024 03.07.30 1571 0
14512 [나쁜 녀석..] [나쁜 녀석들 2] 시사회를 보고... archihr 03.07.30 1232 1
14496 [나쁜 녀석..] 시사회를 보고나서 pisik09 03.07.30 1167 0
14454 [나쁜 녀석..] 어둠의 경로를 통해 보게되었습니다 jang0528 03.07.28 1244 2
14450 [나쁜 녀석..] [감상] 나쁜녀석들2 (Bad Boys II) 방금 다보고... 정말 최고의 액션영화다 ink73 03.07.27 1300 2
현재 [나쁜 녀석..] [나쁜녀석들2] 블랙 버디 무비의 진수! 무더위, 한방에 날리자 (3) beatle9 03.07.24 1643 11
14286 [나쁜 녀석..] BAD BOYS2 = 나쁜 새끼들 2놈 nikitta3 03.07.22 1366 0
14284 [나쁜 녀석..] 최고입니다..방금캠으로 본후 소감..^^ (3) kill9473 03.07.22 1671 4
13309 [나쁜 녀석..] 평점만점... (1) movic 03.06.15 1761 2

1 | 2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