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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정말 불공평해 또는 정말이지 난 도대체 되는 일이 없어 이렇게 투덜대는 수많은 투덜이 스머프들이 보면 좋은 영화, 전작 라이어 라이어에서 보여주었던 아직 세상은 살만하다는 식의 주제를 코미디란 그릇에 담아낸 분위기가 이 영화에도 역시 전편에 걸쳐 흐르고 있다. 특히 십계를 패러디한 장면 등에서 톰 새디악 감독 특유의 풍부한 재치를 물씬 느낄 수 있었고 반전이라면 반전이라 할 걸인의 배치 등과 극에 필요한 인물구성만 딱 맞게 알맞게 배치해놓은 것, 특히 모건 프리먼의 역할은 진지쟁이들에겐 신성모독이라느니 시비의 건덕지가 될 수도 있겠지만 영화의 무게중심을 잡아주는 아주 중요한 역할이었던 것 같다. 영화속 대사처럼 사람들은 자신들 안에 기적을 일으킬 수 있는 능력을 갖고도 항상 외부에서 그 기적을 일으켜주길 바란다. 그리고 진정한 기적이란 로또가 당첨되어 벼락부자가 되길 바라는 게 아니라 우리가 일생을 살아가는 동안 마약이나 강도 등의 범죄에 빠지지 않고 잘 살아가는 것이라는 데 동의한다. 아무튼 영화 보는 내내 유쾌한 웃음만 내보낸, 잠깐동안이라도 세상사는 시각을 긍정적으로 바뀌게 해 준 흐뭇한 영화였다. 물론 혹자들은 짐 캐리 영화는 누가 감독인지는 상관없다고, 짐 캐리 영화는 다 같다고 하지만 그 말들을 난 다 부인하고 싶다. 일단 톰 새디악 감독이란 감독은 자신만의 독특한 틀을 가지고 있고 일단 짐 캐리가 영화속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일률적인 캐릭터와 주제인 것 같아도 바로 짐 캐리가 소화해내기 때문에 서로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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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스 올마이티(2003, Bruce Almighty)
제작사 : Universal Pictures, Beverly Detroit, Partizan, Shady Acres Entertainment, Interscope Communications, Pit Bull Productions / 배급사 : 브에나비스타 인터내셔널 코리아
수입사 : 브에나비스타 인터내셔널 코리아 /
공식홈페이지 : http://www.brucealmight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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