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는 실화다.. 그리고 법정드라마다.. 그렇다면 결론은? 그렇다.. 이미 나와있다..
이 영화와 비교되는 '아이 엠 셈' 역시 마찬가지 아니였을까.. 그렇다면 영화 자체에 얼마나 많은 재미와 감동이 있냐가 관건일 것이다..
솔직히 설정이나 구성 자체가 '아이 엠 셈'과 비슷해서.. 비교하지 않고 설명하기가 힘들것 같다..
미리 말하자면.. 난 이 두 영화 모두 감동이 없었다.. (그렇다.. 난 냉혈한이다.. 가족사랑.. 모른다.. 쳇쳇..ㅡ.ㅡ;;) 굳이 어느쪽이 더 감동적이었냐가 아니라.. 어느쪽이 더 감동적이려고 노력했냐를 따지자면 '아이 엠 셈'이 한수 위다.. 그렇다면 '에블린'의 강점은?
첫째로.. 사실성이다..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고 한다.. 이 말보다 사실성이 한수 위인 영화가 있을까? 실제 있었던 일이라는데..
거기다가 두 영화에 나오는 여자 아이를 비교해보면.. '아이 엠 셈'의 루시는 솔직히 너무 어른같이 나온다.. 하긴 이 영화의 주인공이라 할 정도의 역할이니.. 그러나 '에블린'의 에블린은 그녀가 타이틀임에도 불구하고.. 명백한 조연이며.. 그래도 그 나이 또래의 역할을 해서 보다 사실적이다..
둘째로.. 잔재미다.. 이 영화는 의외로 아무 기대없이 본다면 쏠쏠한 잔재미를 챙길 수 있는 영화다.. '코쟁이', '족제비', '그러나'.. 뭔 얘기냐고? 보면 안다..^-^;;
결론적으로 나처럼 '아이 엠 셈'에서 별 감동을 못느꼈다면.. 132분짜리 '아이 엠 셈'보다 94분짜리 '에블린'이 재미있을 수 있고.. '아이 엠 셈'에서 감동을 많이 느끼신 분이라면.. 그만큼의 감동을 얻지는 못하겠지만.. 감동 대신 그만큼의 잔재미를 느끼실만한 영화다.. 그냥 볼만한 가족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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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블린(2002, Evelyn)
제작사 : Cinerenta Medienbeteiligungs KG, Meespierson Film CV, First Look Media, Irish DreamTime / 배급사 : 태창 엔터테인먼트
수입사 : 태창 엔터테인먼트 /
공식홈페이지 : http://evelyn.nkin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