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니스] 감독은 영화내내 진지함을 유지하려했다. 그러나 관객은 긴장하며 이 영화를 지켜볼순 없었다.
이 영화는 어둠이 가져다 주는 공포를 인간 내면의 포착이 아니라 악을 숭배하는 종교의식과 집이라는 부동체에 초점을 맞췄다는점에서 너무나 실망스럽다. 그것들로인해 느껴지는 음산한 장면연출은 왠지 이 영화에 대한 신빙성과 신선함을 떨어뜨린다. 뿐만 아니라. 마지막 앤딩부분에서의 반전은 그다지 흥미를 끌지 못한채 막을 내린다.
식스센스에서 보여줬던 스토리 전개에 따른 진지한 장면연출은 마지막 앤딩의 반전을 극대화 시킬수 있었지만 이 영화는 뻔한 헐리우드식 소재를 가지고 너무나 진지하게 스토리를 전개해 나간다는점에서 마이너스다. 또한 어둠이 가지는 공포를 종교의식에 초점을 마추다보니 그 상황설정이 대단히 진부하다. 이 영화의 초반에 보여지는 동생폴의 내면에 대한 포착도 결국 전체 스토리를 들여다보면 공포스럽지 않다. 단지 종교의식에서 비롯된 어둠이 가져다주는 악마의 근원이니 말이다.
역시 공포 영화는 한가지 스토리를 가지고 두가지를 다 보여줄순 없는것일까? 식스센스처럼 공포가 가져다주는 인간 내면 대한 진지한 해석이나 아님 13일의 금요일처럼 살려는자와 죽이려는자의 갈등적 요소로인한 시각적 공포를 느끼게 하거나 이것도 저것도 아니라면 그날이후나 리빙데드처럼 죽은자가 살아난다는 독특한 소재로 접근할수밖에... 아무리 역량있는 감독이래도 이 처럼 한가지 스토리를 가지고 다르게 보여줄순 없나보다. 이 영화에서 가장 띄어난것은 머니머니해도 까를레스 카세스의 음악이 아닐런지.. 장면하나하나에 따른 그의 배경음악은 정말 돋보였던거 같다.
(총 0명 참여)
1
다크니스(2002, Darkness)
제작사 : Dimension Films, Via Digital, Film Max / 배급사 : (주)시네마 서비스
수입사 : CHINA FILM GROUP /
공식홈페이지 : http://www.indarkness.co.kr